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은 마카오에서 열리는 F3 서킷의 60년 역사가 담겨있는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외북에 큰 표지판이 없어 찾는데 조금 힘들었는데 택시를 타고 물어서 찾아갔다. 나중에 가서보니 내가 도보로 그 앞을 몇 번 지나갔는데 보지를 못했던 것이다.
건물 외벽에 저렇게 GRAND PRIX MUSEUM이라는 큰 글자가 있었는데 왜 못봤는지 모르겠다.
마카오 그랑프리(Macau Grand Prix), 모터싸이클과 자동차 레이스가 동시에 진행되는 유일한 대회로써 시내 도로를 이용하여 만든 경주 코스로 유명한 대회로 이 그랑프리 기간중 시내를 다니다 보면 자동차의 엄청난 굉음을 들을수 있다. 마카오 그랑프리는 1954년에 막을 연 이후 F3 뿐만 아니라 모터싸이클 레이스, 투어링 카 레이스, 클래식 카 레이스 등 다양한 경주가 동시에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마카오 F3 대회에서 우승해야지만 F1으로 가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모터레이서들에게 마카오 그랑프리는 꽤 중요한 경기중 하나다.
특이하게 이 박물관 지하에 있다. 보통 박물관은 1층에 있는데 지금까지 가본 박물관중 지하에 있는 박물관은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이 내 기억으로는 처음이 아닌가 싶다. 지하로 내려가면 매표소가 있고 티켓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티켓에는 레이싱 경기 체험을 하는 티켓도 포함되어 있다.
입구로 들어가니 의외로 안은 꽤 넓고 이것저것 볼것도 많다.
내부의 가이드는 영어와 중국어로만 나온다. 아쉽게 한국어가 있다면 좀 더 마카오 그랑프리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을것 같은데 아직 한국어 안내는 없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곳에 간다면 꽤 좋아할 물건들이 많다.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면 마카오 그랑프리 1회 우승차인 트라이엄프 TR2가 전시되어 있다.
F3에 나오는 경주용 차부터 클래식카 그리고 모터싸이클 레이싱에 사용되는 헬멧이나 옷, 브로셔등 마카오 F3 레이스와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전시품이 아닌 마카오 그랑프리와 관련된 티셔츠나 모자와 같은 물품도 판매 하고 있다.
모터싸이클 경주도 열려서 그런지 모터싸이클도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F3에 참가하는 그랑프리 자동차와 클래식 자동차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왠지 이런 차가 요즘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할까? 마카오 총독이 탔었던 자동차도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자동차들 그리고 선수들이 사용했던 헬멧장갑 레이싱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60년이 넘은 마카오 그랑프리의 역사를 1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랑프리 티켓을 가지고 가면 내부에 있는 그랑프리 자동차 체험도 가능하다. 생각보다 스피드도 꽤 있고 의자가 실제 그랑프리에 사용되는 의자와 장치들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감을 느낄수 있는데 의외로 조작은 어렵다.
마카오 그랑프리 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가도 좋은 곳으로 자동차외 모터싸이클 60년이 넘은 마카오 그랑프리 대회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수 있는 장소로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신나게 돌아다닐수 있는 박물관이라.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고하자. 마카오 페리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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