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그 나라에 문화와 역사를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여행에서 그 지역의 독특한 먹거리는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도 하고 때로는 그 나라의 삶을 이야기 하는 음식도 있으며 같은 식재료라도 우리가 먹는 방법과는 다르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그 땅덩어리가 큰 만큼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고 특히 마카오는 매년 음식축제가 열릴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중 마카오에 가면 놓치지 말고 꼭 먹어봐야 할 것들이 있다.
마카오에 가면 이건 꼭 먹어봐야해 !!!
1.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
마카오에서 아주 유명한 에그타르트로 콜로안빌리지에 본점이 있으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베이커리는 에그타르트로 아주 유명하다. 홍콩에도 체인점이 있으며 영화 도둑들에 나온 콜로안 빌리지에서 시작해 지금은 마카오 여러곳에 체인점이 있다.
갓 구워져 나온 에그타르트는 달콤함과 고소함이 한입 베어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마카오여행중 아침을 바로 이 에그타르트로 때웠는데 3일내 먹어도 지겹지 않은 맛이라고 할까 ?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좀 더 맛있다.
마카오에 가면 꽤 많은 에그타르트를 만날수 있는데 그중에서 바로 콜로안빌리지의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는 최고로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다.
2. 마카오 최고의 완탕이라 불리는 윙치케이 완탕면.
마카오 여행의 중심이라 불리는 세나도 광장에 있는 윙치케이는 완탕으로 아주 유명한 집이다. 참고로 식사시간에 맞춰 가면 한참 줄을 서야 할수도 있다. 식사시간을 피해서 갔는데 30분 이상이 걸렸다.
식사시간을 좀 피해서 갔는데도 줄이 길다. 번호표 63번을 받았는데 다른 곳을 좀 돌아보고 오니 차례가 와서 다행히 먹을 수 있었다. 참고로 번호가 지나가버리면 그냥 넘어가버리니 주의하자.
식탁 회전율이 이렇게 좋으면 정말 돈을 엄청나게 벌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통한 새우가 들어있는 완탕과 따뜻한 국물 면도 좋았고 완탕도 좋았는데 고추기름을 조금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 면보다는 완탕이 더 맛있었던거 같았는데 가격은 한화로 7000원 정도다.
고추기름을 넣어 먹으면 국물도 살짝 얼큰해 내 입에도 딱 맛았던 곳으로 그냥 완탕만 먹어도 맛있는데 완탕 속이 알차다.
그리고 역시 통통한 새우가 들어있는 완탕튀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나는데 바싹한 튀김이 아닌 부드러운 튀김이라 완탕면 보다는 좀 아쉬움 맛이랄까 ? 본인은 바싹한 튀김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 튀김은 바싹하지 않아서 그런듯 ~
3. 광동식과 포르투갈 요리의 만남 매캐니즈 요리.
포르투갈의 오랜 식민 지배를 받았던 마카오의 식문화를 만날수 있는 곳이 매캐니즈 레스토랑으로 매캐니즈 요리는 마카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포르투갈식 요리로 중국 식재료를 활용해 포르투갈 요리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요리다.
그중에서 유명한 곳이 세나도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에스카다가 있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매키니즈 레스토랑중에 하나가 타이파 빌리지에 피노키오 레스토랑이 있다. 중국 광동식 요리와 포르투갈 요리의 혼합인데 다른곳보다 중국 광동식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요리들이 포르투갈 요리와 혼합이 되어 있다.
상당히 큰 식당으로 광동식 해산물 재료가 포르투갈 요리로 만들어져 꽤 유명한 곳인데 중국식에 좀 더 가까워 현지인들이 좀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데 육류 음식들은 이 레스토랑 좀 짠편이다.
포르투갈 맥주와 곁들여 먹는것도 좋다. 안주겸해서 돼지고기와 함께 샐러드를 먹었는데 원래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그리고 포르투갈 요리긴 하지만 중국향이 좀 강하다. 그러니 처음 가시는분은 해산물 요리를 주문해 보자.
피노키오 레스토랑은 이름답게 그릇과 냅킨등에 피노키오가 그려져 있다.
매캐니즈 레스토랑은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데 피노키오의 경우 원래 게요리와 마늘소스의 홍합요리가 좀 유명하다.
매캐니즈 요리는 마카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리중 하나지만 레스토랑 마다 조금씩 그 맛이 다른데 세나도 광장에서 '에스카다'가 유명하며 타이파 빌리지는 피노키오와 덤보라는 레스토랑이 유명하다. 매캐니즈 요리는 종류가 많고 다양한데 처음이면 해산물로 만들어진 요리를 먹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광동식 해산물을 포르투갈식으로 요리해 그 맛이 좀 특이한 편이다.
마카오에 갔다면 매캐니즈 요리도 꼭 먹어보자 이왕이면 포르투갈 맥주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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