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가 다른 태블릿과 가장 차별화 된 부분중 하나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액세사리 디지털 펜 애플 펜슬의 출시 였습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 9.7과 애플 펜슬을 2주째 사용중인데 펜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실 아이패드 프로는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펜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경제적으로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애플 펜슬의 가격은 129000원으로 일반 와콤의 스타일러스 펜과 비교하면 가격도 꽤 비싼편이기도 합니다.
애플 펜슬 기본 구성품은 펜, 간단 설명서, 펜촉, 충전용 젠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펜촉이 꽤 뾰족한편 입니다. 펜촉은 하나로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지 아직 모릅니다.
뒷쪽 충전 부분은 자석이 있어서 충전캡이 착하고 붙지만 충전시 빼놓고 있는 경우 분실의 우려가 있습니다.
충전은 저렇게 아이패드 프로에 꼽아서 하는데 좀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충전 시간은 0%에서 100% 가는데 20분 조금 더 소요 됩니다. 충전은 꽤 빨리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충전으로 제 경우 하루종일 사용하고 남더군요.
애플 펜슬외 제가 사용하는 다른 펜을 함께 모아 봤습니다. 맥에서 사용하는 와콤 뱀부가 빠졌네요. 참고로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다른펜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와콤 스타일러가 연결은 되지만 화면에 제대로 인식이 안됩니다. 아이패드프로를 지원하지 않더군요.
와콤 스타일러스2의 경우 2048 필압으로 애플펜슬과 같은 필압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서 사용 했습니다.
애플 펜슬과 가장 비슷한 펜은 제가 그림 그릴때 자주 사용하는 프리즈마 미술용 색연필 입니다. 쥐는 느낌도 비슷하고 길이도 비슷하며 실제 사용하는 느낌도 비슷합니다. 디지털펜은 아래의 뱀부 타블렛에서 사용하는 펜과 비슷합니다.
애플 펜슬의 배터리 상태는 위젯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좀 불편한데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상태를 펜에서 확인 할 수 있는 led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 남았을때 알림이 오긴 합니다만 알림을 보고도 작업하다 보면 깜박하는 경우도 있어서 충전속도가 빠르지만 배터리 완전 방전되도 모르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기존에 아이패드에서 사용한 와콤 스타일러스의 경우 배터리가 부족하면 led가 깜박거려서 그것에 좀 더 익숙해 있기도 합니다.
아래는 애플 펜슬로 그려본 그림들 입니다. 사용한 앱은 뱀부 페이퍼, 오토데스크 스케치, 페이퍼 53에서 그렸습니다.
처음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을 받고 연필을 선택해 그렸는데 놀라운 필압을 느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섬세하게 느껴지더군요.
스케치에서 일반 펜을 선택후 굵기를 바꾸며 그려본 그림 입니다.
샤프를 선택해 그려본 그림입니다.
수채화를 그릴려고 수채화 종이를 선택 했는데 색 혼합과 번지기가 마음에 안들어서 샤프, 펜을 선택해 그린 그림 입니다.
펜과 연필의 혼합 입니다.
이건 컬러링북 같은 앱이 있길래 다운 받아서 스케치 위에 컬러만 입혔습니다. 그림을 그리기에 아직 어색하나 글씨를 쓰기는 아주 좋은편 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 같은 필압을 가진 와콤 스타일러스2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정교하게 느껴지고 눕혀긋기이나 이런 부분 역시 더 섬세하게 느껴지는편 입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연필과 종이가 더 빠를겁니다.
디지털로 그리는 이유는 목적이 다른데 만약 간단한 도면이나 구조도나 기구를 그린다면 태블릿에서 그려서 바로 공유하거나 메일로 보낼 수 있으며 받아보는 쪽도 디지털로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사진 위에 뭔가 다른걸 그려서 바로 보내거나 어떻게 바껴야 하는지 글보다 그림으로 설명하는게 더 빠르기도 합니다.
애플 펜슬은 제가 맥과 함께 사용하는 뱀부 태블릿과 느낌이 꽤 비슷하며 더 괜찮게 느껴집니다. 애플 펜슬은 아무렇게나 놔도 항상 상단의 로고가 보입니다. 펜 무게의 중심을 그렇게 만들어 놓은 애플의 디테일에 일단 칭찬해 주고 싶더군요.
팜 리젝션이나 펜 딜레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펜 딜레이의 경우 느껴지며 팜 리젝션의 경우도 역시 사용하는 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단 지금까지 사용한 다른 디지털 펜과 비교해 아주 훌륭합니다. 신티크와 비교해도 이건 '와우'라고 할만큼 잘 만들었습니다.
펜 딜레이는 가끔 거슬렸지만 팜 리젝션은 생각하지 않아도 될만큼 면적에 따라 펜과 손이 닿는 부분에 대한 인식이 훌륭해서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좋았습니다.
그리고 애플 펜슬을 눕혀쓰거나 세워 쓰거나 그 느낌이나 표현력이 정말 이건 멋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디지털 펜에 익숙해지는데 전 시간이 좀 보통 사람과 비교해 많이 필요한 사람인데 이번에는 상당히 빨리 익숙해 졌습니다. 사용해 보면 그만큼 우리가 사용하는 연필에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놀랍게 발전한 디지털 펜 기술을 보여준 애플 펜슬.
애플 펜슬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사용 할 수 있는 도구 입니다. 애플펜슬로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펜이나 연필은 꽤 비슷하지만 유화나 수채화의 색혼합이나 색번짐은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특히 색혼합은 아직까지 실제 물감을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디지털에서 그리는 방법도 달라지지만 사용하는 앱에 따라 색의 혼합도 좀 차이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애플펜슬은 꼭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필기를 위한 도구이기도 하며 메모장에 필기해 보면 필기감이 상당히 좋은편 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디지털 펜중에 손에 쥐는 느낌이나 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펜으로 간단히 스케치 할 경우 가장 섬세한 느낌을 줍니다.
애플 펜슬의 사용 목적 즉 디지털은 기록한것을 바로 공유하고 다시 깔끔하게 수정할 수 있으며 원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전송해 알려 줄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보관도 종이보다 편합니다.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애플 펜슬과 아이패드 프로는 그 가치가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펜을 자주 사용하고 원래 디지털펜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이번 아이패드프로 9.7과 애플펜슬의 조합은 가벼운 작업을 하기에 상당히 훌륭하다고 느껴집니다. 어떤 써드파티 앱이 나올지 앞으로 기대가 되는데 어떤 앱을 사용해 작업하느냐에 따라 애플 펜슬은 그 가치가 달라질거라 봅니다.
아직까지 빠르고 그리고 섬세하게 표현하기는 연필과 종이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디지털 펜 기술이 주는 느낌이 이전과 다르게 아주 섬세해지고 정교해져서 익숙해 진다면 실제 어떤 작업에서는 애플펜슬과 아이패드는 상당히 효율적인 도구가 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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