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상암동에서 LG G5 프렌즈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 행사 시작전 LG 프렌즈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는 앞으로 LG G5와 프렌즈의 방향성을 확인해 보는 자리이기도 하며 모바일 개발자들의 참여를 구애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에게는 SDK&HDK를 공개 하며 LG 프렌즈 인증 프로세스를 교육하며 개발자에게 수익 모델 제공을 하게 됩니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현재 함께 개발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방법을 제시 했습니다.
또한 함께 개발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상시로 운영하게 됩니다. 개발자 혹은 기업이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 lg 프렌즈로 인증하고 만들어 그것을 판매하고 싶다면 그것을 지원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하드웨어가 될수도 있고 소프트웨어도 될 수 있겠죠.
LG 프렌즈의 인증절차 프로세스는 어떻게 보면 애플과 좀 닮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일단 LG 프렌즈는 현재 G5와 연결성에 있어 전원을 켜면 서로 인식해 다른 복잡한 절차없이 전원만 켜면 유선이든 무선이든 일단 물리적으로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즉 스마트폰 전원을 켜고 앱을 실행해 기기를 찾아서 연결하는게 아닌 전원만 켜면 기기들끼리 서로 연결이 완료 되어야 합니다.
이 연결성 부분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맥이 한번만 인증해두면 서로 연결되는 그것과 닮았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LG G5의 프렌즈들은 모두 유선 혹은 무선, 모듈을 통한 물리적 결합으로 연결 되는데 어떤 방식이든 전원만 켜면 다른 절차없이 서로 인식하고 연결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LG 프렌즈로 품질인증을 통과한 제품은 개발이 완료되고 프렌즈 마켓을 통해 온라인에서 판매가 됩니다.
그리고 프렌즈로 개발한 제품은 타사 제품 및 OS에 연결되는 것도 가능하도록 허락해주나 단 조건은 프렌즈 매니저를 거치지 않고 별도의 앱을 통해 연결을 설정을 하며 앱을 통해 실행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LG 프렌즈중 360VR, 롤링봇이나 뱅앤올룹슨 패키지등은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면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기기와 연결도 허용해주나 이 경우 따로 앱을 통해서 연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캠플러스와 뱅앤올룹슨 패키지란 2가지 종류의 모듈을 선 보였는데 모듈 타입의 프렌즈의 개발은 제품의 디자인과 어울리는 형태로 만들어야 하기에 LG전자와 직접 공동으로 개발이 가능 합니다.
물리적으로 결합하지 않는 무선 기기를 LG 프렌즈로 만들고 싶은 경우는 상관 없으나 스마트폰과 직접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경우는 디자인과 개발등을 모두 공동으로 지원해야 하며 이 부분은 lg전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을 합니다.
뱅앤올룹슨 모듈은 실제로 보니 꽤 이쁘더군요. 소재가 메탈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명품 오디오의 깊은 울림이랄까? MWC에서 왜 사람들이 제일 가지고 싶은 프렌즈로 1순위로 뽑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LG 프렌즈들도 꽤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고, LG 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를 만들고 싶어하는 부분이 보였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기로 더 이상 판을 키우기가 힘든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 완만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와중에 이번 LG 프렌즈 개발자 컨퍼런스는 사실 스마트폰 보다 사물인터넷 그리고 구글이 실행하려 했던 아라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G5의 프렌즈라고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집안에서 사용하는 가전 제품들도 실제 모두 프렌즈가 될 수도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는 스마트폰 그 다음을 준비하기 위한 어떤 부분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려면 우선 G5가 의미있는 성적을 내줘야 합니다.
스마트폰 업계에서 보면 프렌즈가 성공할려면 G5 역시 성공을 해야 합니다.
G5가 성공 한다는 의미는 모듈타입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터닝 포인터가 되어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G5의 성공기준을 전 의미있는 점유율의 획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이나 애플을 앞지를수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업계 3위로 도약과 세계시장에서 G5가 어느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간다면 성공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LG 프렌즈라는 프로젝트는 앞으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LG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이 사물인터넷으로 가는 연장선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즉 앞으로 전기 자동차도 LG 프렌즈가 될 수 있겠죠.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히 G5의 보조도구로 프렌즈가 아니라 모든 기기를 연결해 보고 싶어하는 LG의 욕심도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우선 그 1순위에 G5 즉 스마트폰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협업을 통해서 LG가 어떤 생태계를 만들어 갈지 이제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어떤 LG 프렌즈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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