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서 레노버 X1 패밀리 시리즈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꽤 궁금했던 제품들 이었고 관심이 있었던지라 런칭쇼에 참여해 미리 먼저 만나고 왔습니다. 이번 레노버 X1 패밀리 시리즈는 씽크패드 시리즈의 탄생부터 이어온 블랙컬러를 입고 키보드의 빨간콩(트랙 포인트)까지 포함해 조금 더 개성있는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군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제품들은 외형 소재를 모두 카본을 사용 했는데 카본은 우리 생활에서 스포츠카등 고급 자동차에 사용하는 소재로 경량화와 내구성 강화를 위해 사용하는 꽤 비싼 소재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PC의 미래를 주제로 PPT중 한국레노버 강용남대표
이 날 발표한 레노버 X1 패밀리는 상당히 개성이 강한 제품들이 많았고 PPT 발표에도 앞으로 씽크패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미래의 노트북을 꿈꾸는 레노버의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는 제품 발표회 였습니다.
씽크패드 하면 전 키보드 중앙에 박혀 있는 빨간콩이라 부르는 트랙 포인터가 늘 생각나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더군요.
지금은 레노버지만 빨간색의 트랙 포인터는 IBM 씽크패드 노트북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레노버 X1 패밀리는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모두 3종류의 X1 카본, X1 태블릿, X1 요가 3종류의 노트북과 함께 올인원 pc인 thinkCentre X1이 있습니다.
비지니스 맨을 위한 고성능 노트북 X1 카본.
▲ThinkPad X1 CARBON
먼저 씽크패드 X1 카본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 노트북과 같은 구조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본을 소재로 경량화와 내구성을 갖춘 제품으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입니다. 미국 국방부 기준 테스트를 통과한 노트북으로 일반 ssd보다 2배 빠른 NVMe SSD를 탑재 했습니다.
X1 카본의 사양을 요약하면 i7 vPro 프로세서와 최대 1TB PCIe NVMe SSD, 16GB RAM, 14인치 디스플레이에 최대 WQHD 해상도 2560x144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1.179kg 입니다.
세계최초 모듈 타입 태블릿PC ThinkPad X1 태블릿.
그리고 또 다른 제품인 태블릿PC thinkpad X1 TABLET은 이름에서 느낌이 오겠지만 윈도우 10을 탑재한 태블릿 PC 입니다.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모듈을 장착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PC 였습니다. 제가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제품이 X1 태블릿과 X1 요가여서 그런지 사진도 그 2제품이 가장 많네요. 우선 x1 태블릿 제품을 살펴보죠.
태블릿 PC이긴 하나 빔프로젝트를 장착해 태블릿PC에서 바로 빔프로젝트를 쏘며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한 제품 입니다. 빔프로젝트는 기본 구성품이 아닌 별도 구매품 입니다.
또 액티브 펜 기술을 적용 페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모듈 방식을 채택해 3D 카메라, 프로젝터, 태블릿, 노트북의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로 변신이 가능한 개성이 강한 태블릿PC의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제품 입니다.
모듈을 분리한 모습 입니다. 모듈 방식이라고 이야기 하니 LG G5가 잠깐 생각나더군요.
이 빔프로젝트 모듈은 hdmi 단자가 있어 외부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며 2m 거리에서 60인치의 스크린까지 지원 합니다. 소규모 회의실에서 사용하기 딱 좋은 사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장착할 수 있는 키보드의 컬러도 다양한데 키보드는 기존 레노버 고유의 트랙포인터가 포함된 풀 사이즈의 키보드로 타이핑 각도를 3 가지로 조절 할 수 있으며 씽크패드의 키감을 태블릿에서 구현 했습니다.
5시간 추가 배터리와 USB3.0, Full HDMI 단자 지원 그리고 OneLink + Dock 지원으로 다양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생산성 모듈이 있으며 그리고 3D 이미지를 촬영하는 카메라 센서가 달린 모듈도 있습니다.
모듈의 가격대는 20-30만원 사이 정도로 모듈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아직 정확한 가격 책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3D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모습인데 이게 꽤 재미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3D 카메라로 촬영해 저렇게 스캔한 이미지를 3D 프린터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X1 태블릿은 다양한 모듈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모듈 타입 태블릿PC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6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m5/m7/m5 vPro/m7 vPro 4종)와 인텔 HD 그래픽스를 탑재하고 있으며 X1 카본과 동일하게 최대 16GB DDR3 RAM(온보드 타입), 최대 1TB PCle NVMe SSD 또는 최대 512GB SATA3 SSD를 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2"(30.5cm) IPS 디스플레이 3.2 비율 2K(2,160x1,440)이며 윈도우10 운영체제,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 듀얼 어레이 마이크, 4G LTE-A 슬롯, WiGIG, Mini DP, HDMI, USB3.0 Type-C 1개, MicroSD 슬롯, 터치센서 지문리더기 등을 지원합니다. 배터리는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추가 모듈 사용시 15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크기와 무게는 291.5x209.5x8.75mm / 795g 입니다. 참고로 키보드 포함시에는 1.1kg입니다.
가장 오랜시간 만지게 만든 X1 요가.
2 in 1 PC인 X1 요가는 2048필압을 가진 펜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측면에서 저렇게 펜이 나오며 펜을 끼워두면 자동으로 충전이 됩니다. 펜의 느낌도 꽤 좋았고 끝이 뾰족해 캘리그라피를 한다거나 그림을 그릴때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와콤의 스타일러스2가 2048필압을 지원합니다.
X1 요가의 힌지의 형태를 보면 느낌이 오시겠지만 접어서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키보드를 펼쳐서 일반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심슬롯과 외장 메모리 슬롯이 키보드쪽에 있는데 통신 네트워크는 LTE까지 지원하며 유심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접었다 펼때 태블릿 모드에서 사용의 편리성과 키보드를 보호하기 위해 상판이 올라와 키보드를 보호해 주는데 꽤 아이디어가 좋은 기능이라 생각 했는데 이거 동영상 촬영한 파일을 아무 생각없이 지웠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글로 설명을 합니다.
X1 요가의 경우 태블릿모드로 바꾸면 상판을 180도 이상 젖히면 키보드 상판이 살짝 올라와서 키보드가 숨겨집니다.
요가의 스펙은 두께 1.68cm, 무게 1.27kg, i7 vPro 프로세서, 16GB RAM, 최대 1TB PCIe NVMe SSD, 14인치 디스플레이에 WQHD(2560 * 1440)해상도를 지원하며 펜은 수납이 되어 보관이 편리합니다.
X1 요가는 지난해 MS가 출시한 서피스북이 잠깐 생각나게 하더군요.
레노버가 이야기하는 프리미엄 X1 패밀리.
이번에 발표한 제품은 모두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대가 150-200만워 후반대로 프리미엄 제품군 입니다. 공통적으로 카본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 내구성을 강조합니다. 세계최초의 모듈 타입 태블릿pc 특히 2 in 1 PC는 요즘 일반 노트북을 대체할 기세로 많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윈도우 10의 터치 UX/UI에 최적화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기존의 노트북과 다른 개성있고 차별화 된 제품군이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카본 소재의 블랙 컬러는 단단한 느낌과 함께 슬림한 느낌을 주며 키보드의 빨간콩은 예전 씽크패드를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 그리고 모듈 타입의 태블릿pc는 꽤 인상적 이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군이라 가격대가 좀 부담스럽지만 소비자를 위해 작은 부분까지 꽤 신경을 쓴 흔적이 느껴지며 완성한 느낌을 줍니다.
아직까지 생산성을 위한 도구로 노트북은 이동성을 갖춘 최고의 디지털 도구로 이런 프리미엄 제품군이 계속 만들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씽크패드의 아이펜티티를 입고 진화한 X1 패밀리, 레노버의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군에 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하고 느낄지 이제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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