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 리뷰네요. 제가 읽을려고 산 책이 아니라 미술학원 다니는 꼬맹이 줄려고 산 책인데 사서 제가 먼저 읽어보게 되네요.
이 책은 클라우디아 나이스란 화가가 쓴 드로잉의 기초부터 고급까지 망라한 책 입니다. 미국에서 꽤 유명한 분이죠. 표지는 두꺼운 하드타입으로 안은 스프링철로 되어 있는데 300페이지 분량쯤 됩니다.
책의 반 이상이 그림으로 거기에 대한 설명과 예제 사물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스케치를 할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초반부는 그림을 그리는 도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드로잉 즉 스케치를 하는 도구 연필부터 목탄, 펜, 종이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드로잉 도구로 쓰이는 물건들의 특성과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연필과 펜 그리고 거기에 맞는 종이에 대한 이야기로 초반 구성 입니다.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그릴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이 부분을 읽다보니 옛날에 미술학원 다니던 생각이 나더군요. 자꾸 그려봐야지 되는데 지금은 많이 잊어버렸네요.
구도와 빛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피사체를 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중반부터 나오는데 그림을 그릴때 도구를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피사체를 이해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각 사물에 따라 다르게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도구에 따라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나누어져 순차적으로 어떻게 그릴것인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이것을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단 이 책은 읽고 보는 책이지만 그것으로 끝내면 안되구 책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고 그대로 연습을 해야지 이 책을 완전히 읽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즉 읽는 것으로 끝나면 안되는 책 입니다.
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면 이 책은 드로잉을 할때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책에 있는 그림을 보고 그 방법대로 도구를 사용해 스케치 해봐야 이해가 되는 책으로 이 책에 나오는 드로잉 기법은 기초지만 스케치할때 계속 응용하게 되는 방법들이라 아마 계속 소장하며 드로잉 도구가 바뀔때 한번씩 들여다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래는 제가 그려본 그림인데 책은 책이고 계속 그려봐야지 사실 드로잉은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다고 그림을 잘 그릴순 없지만 드로잉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이해도를 높여줄 것이고 이미 도구를 좀 다루어 본 사람은 기초를 좀 더 다져줄 책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배운걸 다시 되새김질 하게 해주기도 하는 책 입니다.
'Tech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0) | 2016.03.13 |
---|---|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0) | 2013.12.16 |
일상의 소소함이 담겨있는 사진집 다카페 일기 3권 (6) | 2013.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