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쳐 디자인과 성능에 차별화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지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는 세계 최대의 가전쇼인 2016 CES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세계 가전과 IT, 올해는 자동차 업체들까지 참여하기도 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LG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쳐(SIGNATURE)가 공개 되었습니다. 공개된 제품군은 냉장고, 올레드 TV, 공기청정기, 세탁기 입니다. LG 시그니쳐는 LG 전자의 가전제품을 통합하는 최초의 브랜드로 최고의 제품을 지향하며 앞으로 다른 제품군에도 확대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LG 시그니쳐가 어떤 제품들인지 한번 볼까요 ???

CES 행사장에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이자 ‘LG 시그니처’ 제품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한 ‘톨스텐 밸루어(Torsten Valeur)’가 깜짝 등장하며 LG 시그니쳐 제품군에 대한 가치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 디자인을 보면 상당히 심플해 보입니다.

현재 공개된 전체 제품군이 하나인듯 일체감을 주는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 입니다.

개인에 따라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겠지만 하나로 모아놓고 보니 디자인은 일단 전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스마트폰도 그렇지만 가전제품군 역시 지금 중국과 상당히 경쟁하고 있고 일반 제품군의 경우 저가로 경쟁하고 있는 중국과 상대하는 것보다 어떻게 보면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략을 세워 다른 가치를 주고 있는 부분에 있어 꽤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제품군들 디자인외 기능적으로 어떤 차별화된 요소가 있는지 보면 우선 tv의 경우 두께 2.57mm에 디자인은 tv의 본질적인 화면에 집중한 형태로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스피커를 스탠드에 장착 했습니다. 시그니쳐 올레드 tv는 커브드가 아닌 평면 tv로 2011년에 제가 ces에 참관 했을때 2.9mm의 올레드 tv가 처음 선보였는데 두께가 더 얇아 졌습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 형태를 보면 알수있지만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 (Centum SystemTM)’ 기술을 더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 역시 기존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다시 다듬고 매직스페이스 공간이 투명하게 보이는 문을 장착 했으며 사용자가 냉장고문 앞에 다가서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 매직스페이스에 '노크온' 기능 적용 더 향상된 냉각시스템이 적용된 냉장고 입니다.  

LG전자 제품군중 유일하게 사용 못해본 공기청정기인데 이건 기존과 어떻게 다른지 잘 느껴지지 않는데 일단 디자인의 변화와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건식(乾式) 청정 방식과 습식(濕式) 청정 방식을 결합한 가습 공기청정 제품 입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유입된 공기가 건식 필터를 통과한 후 위에서 물을 통해 한번 더 정화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단을 투명하게 제작 했다고 하네요.

제품군을 모아놓고 디자인을 보면 모두 세트로 구매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LG 시그니쳐 제품군의 특징은 디자인 그리고 차별화된 최고의 성능이라 느껴지는데 우선 디자인은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일단 반응은 좋은듯 합니다. 사진으로 봐도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없이 잘 다듬은 느낌인데 기존 가전 제품의 디자인과 차별화도 느껴지고 잘 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제품군이라 가격도 일반 제품군과 차이가 있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LG 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사업은 고전하고 있지만 가전은 잘하고 있는 사업중 하나 입니다. 현재 중국과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긴 하지만 예전부터 백색가전 사업에서 lg는 스타일러나 와인 냉장고 같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 중국과 경쟁이 치열해 가전제품에서 이원화된 일반제품과 차별화한 프리미엄 브랜드 투트랙 전략은 꽤 괜찮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프리미엄이란 차별화를 얼마나 느끼게 해줄지가 큰 숙제이자 브랜드의 가치에서 프리미엄을 사용자가 느낄수 있게 하는게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타 자동차가 렉서스란 프리미엄 브랜드란 따로 만들어 성공 했듯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LG 시그니쳐가 성공할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