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혼자 살면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냉동식이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을 집에서 많이 해먹게 되는데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지 피코크에서 나오는 간편식은 본인이 꽤 자주 사먹는 간편식중 하나다.
광장시장의 순희네 빈대떡이 꽤 맛이 좋았던지라 짬뽕으로 유명한 홍대초마 짬뽕도 피코크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냉동식이 나와서 이마트 간김에 맛을 보기 위해 구입 ~ (8000원 조금 더 준걸로 기억함.)
홍대초마는 원래 홍대에서 유명한 짬뽕 맛집으로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짬뽕집이다.
가게 가서 먹으면 짬뽕 한그릇에 8000원 탕수육도 먹을만 했고 원래 중국집하면 짜장면이 유명한데 홍대초마는 메뉴에 보통 짜장면이 없고 유니짜장 그리고 짬뽕만 4-5가지 팔고 탕수육등이 있는 오래된 전통있는 짬뽕으로 줄을 서서 대기하며 사먹을 정도로 홍대에서는 맛집으로 꽤 유명한 중국집이다.
내용물은 간단한데 소스와 면 이렇게 두개가 있으며 2인분이다.
요리라 할것도 없지만 조리법은 포장지 뒷면에 있는데 냉동식품이라 상당히 간단하다.
해동후 시간에 맞춰 소스를 끓여주고 면을 적당히 삶은후 소스를 면에 부어서 먹으면 된다. 면이 퍼지지 않게 시간에 맞춰 잘 익혀주는게 중요한 포인터랄까 그외에 딱히 주의할 점은 없다.
▲ 짬뽕소스 해동중.
▲ 면도 적당히 삶아주고 ~ 50초 정도 하라는데 탱탱한면을 좋아해서 그것보다 짧게 했음.
▲ 해동한 소스를 다시 후라이팬에서 데우기.
소스를 뜯어보면 뭐 적당히 해산물과 야채들이 골고루 들어있다. 오징어, 돼지고기, 새우, 양파, 당근등 일반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홍대초마 짬뽕이 완성되는 시간은 대략 5분정도 냉동 간편식의 장점이 빨리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그러나 대개 맛은 그저그런편인데 요근래 먹어본 피코크의 냉동식품들은 맛이 다 꽤 괜찮아서 이것도 기대하며 열심히 데웠다.
5분만에 완성된 피코크 홍대초마 짬뽕 일단 눈에 보이는 비쥬얼은 꽤 그럴싸하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
홍대에서 먹었던 홍대초마 짬뽕과 피코크 홍대초마 짬뽕은 비슷하지만 좀 부족한 느낌인데 그래도 이정도면 상당히 훌륭한 맛이다. 등에서 땀이 날 정도로 적당히 맵고 면도 탱글하고 냉동식품 답지 않게 재료가 좀 싱싱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채소가 씹히는게 아삭하고 오징어의 칼집도 꽤 정성스럽게 낸 흔적이 있다.
홍대 가면 가끔 먹던 맛이 완벽하진 않지만 아주 비슷하게 느껴지는 맛이다. 피코크에서 나온 냉동식품중 흔히 맛집과 제휴해 나온 순희네 빈대떡도 그렇고 이번 홍대초마 짬뽕도 맛이 꽤 비슷하게 느껴질만큼 괜찮다. 가격은 8000원이 좀 넘은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2인분이 나오고 조리법도 면을 삶고 데우기만 하면 되니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 아무래도 가끔 피코크 홍대초마 짬뽕은 사오게 될거 같다.
술마시고 다음날 해장으로도 좋은 얼큰한 국물은 밥을 말아 먹으니 내 기준으로 양이 딱맞다. 그냥 1인분의 양이 살짝 부족하게 느껴지는게 아쉽긴 하지만 일단 맛이 좋은편이고 여자라면 1인분이 딱 맞을거 같긴하다.
원래 냉동식품이란게 그렇게 입에 붙거나 맛이 있는게 아닌 그냥 간편하게 한끼를 때우기 위해 집에 사두는 편인데 어쨌든 맛이 좋아서 이것도 냉동식품이지만 순희네빈대떡과 함께 추천 아무래도 자주 사먹게 될거 같네요. :)
'지구별여행 > 카페,맛집,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그래퍼스 이태원 할랄 레스스토랑 신바드키친 (2) | 2015.11.01 |
---|---|
국수와 수육이 좋았던 선릉역 안동국시 (10) | 2015.02.16 |
곱이 꽉찬 영등포구청 청정한우곱창 (6) | 2014.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