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소주 한잔 하고 싶어질때 잘 가는 곳중 하나로 곱창은 소주에 곁들이기 참 좋은 메뉴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말이라 모임도 많고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있고 과메기를 먹으러 갈려고 했다가 횟집에 예약을 못해서 바꾼 메뉴가 곱창이라 예전에 자주 갔는데 이 가게는 근래에는 꽤 오랜만에 갔네요.
영등포역 4번 출구로 나와 출구 바로 아래길 먹자골목으로 80m 정도 걸어서 들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 곱창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선지국.
역시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중 하나 천엽과 간 입니다. 간은 잘 안먹는데 천엽은 좀 좋아하는편이라 이것 역시 먹고나면 계속 리필해줘서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일수도 있겠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선지와 간과 천엽도 안주거리로 딱 좋고 계속 리필이 가능한게 이 집의 매력중 하나입니다.
주문한 곱창이 나왔네요. 초벌로 살짝 구워져 나와 조금만 더 구우면 먹을 수 있습니다.
곱창에서 곱이 생명인데 그날 도축한 한우 곱창만 가져와서 파는데 냄새도 덜하고 곱이 꽉차서 주 메뉴인 곱창이 아주 훌륭한 집입니다. 곱창집에 곱창이 맛이 없다면 안가겠죠.
▲ 곱창 먹는데 부추가 빠질 수 없죠. 새콤달콤한 부추 입니다.
부추는 곱창 먹을때 함께 먹어도 좋고 곱창을 다 먹은후 뽁음밥을 만들어 먹을때 좀 넣어서 같이 뽁아 먹어도 좋더군요.
술과 함께 밥을 한번에 해결하기도 괜찮은데 보통은 술만 마시러 오는 집이라 밥은 안 시켰는데 곱창을 다 먹은후 뽁음밥을 주문하면 밥도 꽤 맛있게 뽁아서 나옵니다.
▲ 곱창과 함께 염통도 조금 같이 나오는데 염통이 빨리 익으니까 염통을 먼저 먹습니다.
▲ 곱창이 익기 시작하면 와서 잘라주는 주인 아주머니.
탁 쏘면서 목구멍을 자극하며 넘어가는 소주의 달콤 씁쓸한맛과 잘 구워진 곱창의 고소한 맛과 함께 새콤한 부추무침의 맛이 참 조화롭다고 할까요. 곱창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금새 한병은 쉽게 비우게 만듭니다.
곱창 1인분에 17000원에 염통 조금 같이 나오는데 이날 자리가 거의 끝날때쯤 뒤늦게 온 후배 맛보라고 추가로 주문한 1인분 기본양이 저렇게 나옵니다. 양은 적당한 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리고 곱창을 먹은후 밥을 뽁아서 먹어도 되구 기본 선지와 간과 천엽은 소주 안주로도 좋은편 입니다.
▲ 가게 내부의 풍경 좀 유명한지 벽면에 연예인들 싸인이 ~ 가게안은 좀 좁은편 입니다.
아무래도 고기집에 오면 옷에 냄새가 많이 배는데 가게 내부는 좀 좁은편인데 옷 넣는 통을 주기 때문에 그래도 외투는 냄새에서 보호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메뉴는 곱창이나 그외에 대창, 막창, 모듬구이로 파는데 곱창은 국내산 한우만 팔고 있습니다.
곱창외에 다른 메뉴도 하나씩은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건 꽤 오래된지라 곱창은 일단 곱이 꽉찬 훌륭한편으로 영등포 근처에 가거나 가끔 곱창이 먹고 싶어지거나 술 한잔 하고 싶을때 가는 가게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선지나 간과 천엽이 계속 리필되는것도 안주거리로 이 집의 매력중 하나입니다.
다음지도에 상호는 우리한우곱창전문으로 나오는데 간판은 예전부터 청정한우곱창이라 저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찾기는 쉬운 집이라 가보실 분은 다음지도로 위치는 참고하세요. (상호명만 다르고 위치는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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