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현지인들의 야시장 풍경
캄보디아 하면 씨엠립 그리고 이 씨엠립의 신비의 사원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중 하나다. 앙코르와트, 앙코르툼등 이 유적지를 돌아보는데 며칠씩 소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낮은 유적지를 돌아보고 밤이면 씨엠립의 유러피언 거리와 펍스트리트, 킹스로드등 관광객들이 가는 곳이 주라면 현지인들은 낮이면 싸르(재래시장) 그리고 밤이면 그들만이 찾는 따로 열리는 야시장이 있다.
노점상과 좌판들이 주를 이루고 노점상에는 먹거리외에 여러가지를 팔고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작은 공원 유원지 같은 느낌으로 놀이기구들이 있다.
노점상에 관광객이 살만한 물건도 없고 이곳 나같은 외지인도 보이지 않았다.
노점상에 팔고 있는 먹거리도 모두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보였다. 관광지에서 주로 하는 식사가 현지식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 파는 것들은 사실 처음 보는 음식들이 많았다.
한쪽 유원지의 놀이공원 처럼 보이는 장소에는 몇가지 놀이기구가 보이는데 이걸 청룡열차라고 해야할까 ??? 궤도위로 열차가 뱅뱅 돌고 있는데 아이들이 꽤 즐겁게 타고 있다.
놀이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놀이기구중 하나인 회전목마 뭔가 좀 어설프게 보이긴 하지만 꽤 빠른속도로 회전하고 있는 놀이기구 내가 아는 놀이공원의 회전목마와 비교가 되긴해도 이곳 아이들에게 회전목마가 아닐까 ???
캄보디아에서 씨엠립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도 이곳까지 오는 사람은 드문지 아이들이 신기하게 쳐다본다.
이곳은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사실 큰 볼거리도 그리고 쇼핑할 노점상도 관광객이 살만한 물건을 파는 곳도 아닌지라 이날도 외지인은 혼자 였던거 같다. 강변의 불빛에 이끌려 와본 장소인데 현지인들이 주로 쇼핑을 하고 야간에 휴식을 위해 만들어진 야시장이라 그런지 현지인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장소였던거 같다.
놀이기구들이 있어 가족나들이로 현지인들이 교류를 하는 야시장의 느낌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현지인의 삶이 궁금해질때가 가끔 있는데 그럴경우 주로 나는 시장을 찾아간다. 그 나라 보통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시장이라 생각하는데 이 야시장은 지금까지 본 관광객을 위한 나이트마켓과는 다른 생경한 풍경을 보여준다.
지금 다시 찾아가라면 못 갈거 같지만 생경한 풍경의 야시장 이었다.
한국의 60,70년대가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뭔가 낡아서 녹이 슨 좀 불안해 보이긴 했지만 놀이기구를 즐기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은 세상 어디나 똑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들은 외지인이 여기에 뭘 볼려고 왔을까 하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지구별여행 >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캄보디아 여행 캄포트에서 맞이하는 일몰 (2) | 2015.09.28 |
---|---|
캄보디아 여행 까엡(kep) 베란다 리조트 (2) | 2015.08.17 |
캄보디아 씨엠립 킹스로드의 풍경 (0) | 2015.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