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이 집에서 훨씬 더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니 늘 집 자체를 자신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사는듯 하다.
그래서인지 야웅군은 내가 집안에 물건을 여기저기 옮기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어쨌거나 요즘 날씨도 좀 풀리고 대청소겸 선반부터 미니 캐비닛까지 위치를 바꿨는데 계속 사람을 지켜본다.
물건을 어디로 옮기는지 두리번 거리며 지켜보고 있는 야웅군.
내가 이것저것 옮기고 던지고 정리하는게 참 못마땅한 모양이다.
두리번 거리다 결국 다 포기한 모양새다. 침대위로 꺼집어낸 물건들에 대한 불만과 내 마음대로 바꿔 놓는게 불만인거 같다.
고양이란 동물은 영역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그게 집에서 살던지 길에서 살던지 그러다보니 나 보다 더 오래 집에서 시간을 보낸 야웅군의 경우 집에 있는 물건 자체를 다 자기꺼라 생각하는지 항상 새로운 물건이 오면 꼭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집안에 물건을 내 마음대로 옮겨 두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어쨋거나 정리를 끝내고 나니 야웅군은 옮겨진 물건들을 다시 다 확인하고 돌아다닌다 ~
야웅군에게 새로 바뀐 물건들의 위치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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