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얼마남지 않았네요. 요근래 야웅군의 일상 입니다. :)
전화가 오면 달려와 전화기를 보고 있습니다.
매번 그런건 아닌데 가끔씩 달려와 전화기를 멀뜽히 쳐다보다가 울면서 사람을 부르는데 전화를 받으라는거 같다는 느낌인데 고양이가 전화를 받으면 전화로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해 집니다.
얼굴이 시무룩합니다. 의자 위 방석을 뜯어놔서 오늘은 야단맞는중이다. 동물은 표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고양이랑 오래 살다 보니 그 표정이 보인다. 싫고 좋음이 얼굴에 보인다.
특히나 야단치거나 하면 못 들은 척을 하거나 시무룩해진다.
캣닢주머니는 몇 년째 야웅군한테 좋은 장난감 아마 새해에도 저 주머니만큼 야웅군을 흥분시키는 장난감을 찾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꺼내줄때마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
고양이의 나이를 사람나이로 환산할때 1년에 5를 곱하면 대충 비슷해진다고 하는데 야웅군은 사람 나이로 하면 내년에는 60이라는 완전 노령묘 시기로 접어드네요.
사람보다 5배의 빠른 시간을 산다고 하는데 같이 늙어간다 생각했는데 여전히 마음은 아직 애기고양이 같습니다.
야웅군의 신부전증은 평생 안고가는 병이지만 수술한 부위도 괜찮고 회복을 잘해서 노령묘라도 아직은 건강한편이라 다행입니다.
2015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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