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안 마을에서 학사비치로 가기 위한 버스정류장.
콜로안 빌리지에 갔다가 근처에 있는 곳이라 한번 가볼까 싶어서 갔던 장소가 학사비치다.
흔히 우리가 해변이라고 하면 흰 백사장 그리고 파도가 출렁이는 푸른바다를 상상하는데 학사비치는 백사장이 아닌 흑사장으로 검은모래의 해변이 있는 곳이다. 학사는 검은모래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 버스안 풍경.
마카오는 버스가 우리가 한국에서 타는 일반 마을버스와 비슷한것도 있지만 마주보고 가는 버스도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랑 얼굴을 마주보고 가는게 꽤 어색하다. 학사비치가 종점인데 콜로안빌리지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참고로 마카오 버스는 타는곳에 요금이 정해져 있으며 잔돈은 주지 않는데 3.8$면 4$를 내면된다.
▲ 한적한 해변의 공원.
마카오 유일의 해변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라 한적한게 그냥 산책하고 거닐기 좋다고 해야할까 ???
바다쪽으로 갈수록 해변의 색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모래도 상당히 고운편이며 우리가 해운대에서 보던 그 흰백사장과 다른 검은모래의 해변으로 흔히 머리속에 가지고 있는 해변의 이미지와는 다른 좀 낯선 느낌을 주는 해변이다.
신발을 벗고 잠깐 한쪽발로 모래의 촉감을 발로 느껴보니 일반 해변의 모래와 마찬가지로 색만 다를뿐 부드럽다.
마카오 유일의 해변인데 혼자와서 그런지 더 쓸쓸하게 느꼈을수도 있지만 혹은 지금이 좀 비수기이라 그런지 눈부시게 빛나는 백사장과 다른 검은모래의 해변은 참 쓸쓸하게 느껴진 장소다.
콜로안빌리지에서 버스로 15분이면 오는지라 가까워서 찾아온 장소이긴 한데 해변을 잠시 거닐다 다시 돌아왔다.
여름에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면 덜 쓸쓸할지 모르겠으나 사람이 없는 검은해변은 상당히 쓸쓸해 보였다.
큰 볼거리가 있는 장소는 아니며 잠깐의 여유를 느끼며 바다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한다면 모를까 혼자 다니기에는 좀 많이 심심한 해변의 공원 같은 느낌이다.
다시 마카오반도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왔는데 버스는 10-15분 간격으로 온다.
이런 호젓한 장소는 혼자 사색을 즐기고 싶을때 찾아와 걷기도 하며 차를 한잔 하고 가기 좋은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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