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안 마을은 마카오에서 작은 시골 마을로 베네시안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오거나 혹은 택시를 이용하면 되는데 택시를 타고 20분 정도 버스를 타면 좀 더 소요되는데 이 마을에 온 목적은 두 가지다. 택시비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데 41(HKD) 였나 어쨌든 버스정류장까지 가기 싫어서 호텔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하나는 관광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에그 타르트 때문이다.
체인점이라 마카오 반도에도 이 에그 타르트는 여러곳에서 팔고 있지만, 마카오까지 왔으니 본점에서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 작은 마을은 아기자기한 게 화려한 마카오의 카지노지구와 다르게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산책하면서 쉬어가기 좋은 그리고 에그타르트와 함께 커피 한잔 하며 잠깐의 여유를 느끼며 사색하기 좋은 마을이다.
▲ 타이파반도의 콜로안 마을 입구.
이 에그타르트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맛 중에 하나라고 할까 !!!
포르투갈식의 에그타르트는 매키니즈 문화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사진으로 보이는 저 작은 베이커리는 본점이고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는 마카오 콜로안 마을에서 시작해 지금은 필리핀, 홍콩에도 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에그타르트 하나로 유명한 베이커리다.
마카오에 왔으니 본점에서 먹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콜로안 마을로 왔는데 이곳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우리에게는 영화 '도둑들'을 촬영했던 장소로 유명하다.
▲ 로드스토우즈 아저씨
▲ 본점이라고 하기에 작아 보이지만 안에서 쉬지않고 에그타르트가 구워져 나온다.
▲ 에그타르트외에도 빵도 몇 종류 팔고 있다.
이 집에서 다른 빵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사실 다른 빵은 맛이 어떤지 모르겠고 에그타르트 굽는 냄새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작지만 정겨운 가게로 워낙 유명해서 아침부터 손님이 계속 들어온다.
▲ 한쪽에는 생과일 쥬스와 함께 음료수를 팔고 있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 이날의 첫 식사는 에그타르트는 이 에그타르트의 맛을 글로 표현하자면 '정말 맛있다'라는 한 단어가 정말 어울리는 맛이다. 막 구워진 따뜻한 에그타르트는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정말 살살 녹아내린다.
달콤한 향과 혀끝에서 느껴지는 달콤함과 막 구워져 나와 따뜻한 빵은 아침 식사로도 최고인 듯하다.
아침부터 빵 굽는 냄새가 내 허기진 배를 자극하긴 했지만, 마카오 여행 중 이 에그타르트는 정말 자주 먹었던 거 같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마카오에서 선교사들이 만들기 시작해서 유명해진 에그타르트 중국에서 맛보는 포르투갈의 맛이라 매캐니즈라는 독특한 마카오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다시 보니 그 맛이 생각나 입에 침이 고일 정도라 할까.
같은 음식이라도 그곳이 아니면 그 맛이 안 느껴지는 게 있는데 이 에그타르트가 그렇다. 여기는 확실히 한국에서도 가끔 먹던 에그타르트인데 맛의 차이가 있다.
▲ 나 처럼 아침부터 이곳에 와서 에그타르트로아침을 해결하는 관광객들이 꽤 보인다.
▲ 로드 스토우즈 카페.
콜로안 마을에는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외에도 로드 스토우즈 카페가 2곳 있는데 빵과 에그타르트외에도 식사를 할 수 있는 포르투갈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음료와 함께 식사를 제공해 준다. 마카오의 화려한 호텔의 모습과는 다른 소박하고 작은 아기자기한 마을인 콜로안 빌리지의 모습과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 여행은 에어부산, 마카오 정부 관광청의 '마카오 축제 원정대'에 참여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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