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딜가나 맛집은 있고 늘 그 앞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마카오 여행의 시작이라는 세나도 광장에는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완탕집 윙치케이(WONG CHI KEI)가 있다. 세나도 광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완탕집중에 하나로 이 광장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꽤 오래된 유명한 맛집이다.
이 집은 새우와 고기를 빚어 만든 완탕에 시원한 육수가 유명한 집이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왔는데 대기번호가 63번 아마 점심시간이라 더 복잡 했던거 같다. 참고로 이 집은 번호대기 순서에 사람이 오지 않으면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서 다시 줄을 서야한다.
잠깐 주변을 돌아보고 오니 대기번호가 꽤 줄었다. 이제 51번 ~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식당인데 계속 손님이 끊이지 않고 대기하고 있다. 아마 식탁 회전율이 이렇게 좋은 식당이 또 있을까 ???
벽에는 이 식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걸려 있는데 중국본토의 유명인사들이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사진이 보인다. 현지인부터 관광객까지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라 광장에서 찾기도 쉽다.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사람 2-4명정도 앉을 수 있는 탁자가 5-6개 정도 놓여있는데 본인처럼 혼자가면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메뉴의 종류가 꽤 많은데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건 완탕면 !!! 마침 날씨도 살짝 가랑비가 내려서 국물이 있는 완탕면과 함께 완탕튀김을 주문 했다.
중국은 늘 식사전에 차가 나오는데 이곳도 마찬가지로 식사전 차를 먼저 내주고 주문을 받는다.
▲ 맞은편에 앉은 중국인 아저씨가 주문한 음식 나처럼 혼자 여행을 온거 같은데 이것도 꽤 먹음직해 보인다.
▲ 살짝 싱거운 느낌이 있는데 시원한 국물에 새우와 고기를 빚어 만든 완탕.
▲ 제입에는 살짝 싱거운 느낌이라 고추기름을 넣어서 시원 얼큰하게 먹었습니다.
좀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탁자위에 고추기름을 적당히 부어주면 되는데 해장으로도 꽤 좋은 맛이랄까요. 전 좀 매콤한 맛을 좋아해 고추기름을 넣어서 시원 얼큰하게 먹었습니다.
완탕면 소자를 주문 했는데 양은 많지도 작지도 않은 혼자 먹기에 딱 적당한 양 입니다.
고추기름을 넣어 시원얼큰한 국물에 완탕은 적당한 크기에 식감도 좋으며 부드럽고 가는 면발은 잔치국수를 먹는 느낌이랄까 마침 우중충한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딱 좋았던거 같습니다.
완탕면을 다 먹을때쯤 나온 완탕튀김 요건 좀 기름이 많습니다.
원래 중국음식이 기름과 불에 뽁는게 많아 느끼한 음식도 많은데 이건 제가 좋아하는 바싹한 튀김이 아닌 기름에 좀 눌은 튀김옷에 새우가 들어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기름기가 좀 덜 느껴지긴한데 완탕면을 다 먹고 나니 양이 좀 많게 느껴져 튀김옷은 벗기고 새우만 빼먹었네요.
▲ 튀김옷을 벗기고 새우만 빼먹은 흔적들
윙치케이는 마카오에서 워낙 유명한 맛집이라 식사시간은 좀 피해서 가는게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시간에 가면 대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눈치가 보여서 다 먹으면 빨리 비켜줘야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오픈 시간은 8:30 ~ 23:00시까지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은 집 입니다.
▲ 세나도 광장에서 성바울성당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이는 노란색 건물에 윙치케이가 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에어부산과 마카오정부 관광청의 지원을 받아 마카오축제 원정대에 참여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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