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주말에만 열리는 대표적인 재래시장 중 하나로 짜두짝(jatujak)이라 부르는데 사실 처음에 이 시장이 그렇게 큰 시장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지도를 보니 엄청나게 큰 시장이었다.
없는 것이 없다고 할만한 시장으로 정말 다양하게 별의별 물건을 다 파는데 시장 안쪽에 애완용 뱀도 팔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은 차를 타고 왔지만, 지하철을 이용하면 MRT Kamphaneng Phet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참고로 지하철역 시장입구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지도가 있는데 이 지도를 가져가서 시장을 돌아다니는 편이 좋다. 시장 규모도 크고 엄청나게 많은 상점 그리고 시장 안 블록별로 상점들이 나뉘어 있고 길도 복잡하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면 지도가 있는데 그걸 몰라서 그냥 발 가는 데로 헤메고 다녔다.
이 시장은 블록별로 나눠어져 있는데 식재료를 팔던 or tor kor 마켓과는 다른 분위기로 주말에 도로를 통제하고 열리는 마켓이라 훨씬 크기도 하지만 팔지 않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다.
지도가 있었다면 구역별로 빠르게 돌아보고 나왔을텐데 어쩌다보니 그냥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무언가 재미있는게 보이면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보니 어디를 어떻게 돌아서 이 시장을 헤메다 빠져 나왔는지 지금도 잘 기억이 안난다.
▲ 시장에서 빠질수 없는 노점상.
▲ 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도하는 사람 시장안쪽에 작은 사원이 있다.
블록별로 나눠져 잡화점, 식재료, 장신구, 화원, 거리의 노점상, 레코드, 가구, 옷가게, 악기류, 전자제품, 골동품까지 팔지 않는 물건은 없는듯 했다.
어떻게 이리로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거위를 따라 들어온거 같은데 한쪽 구역은 강아지들만 팔고 있는데 이쪽 구역은 사진 촬영을 못하게 하는 곳이 많으니 참고하자.
시장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사진 촬영이 금지된 가게가 좀 있으니 주의하자.
▲ 강아지뿐 아니라 한쪽은 토끼상점이다.
▲ 뱀을 팔고있는 가게 안쪽에 뱀과 도마뱀이 있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나와서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해서 이 한컷만 남았다.
▲ 앵무새가 태국말로 '사와디캅'을 외친다. 태국 앵무새는 태국말을 하는구나 싶었다.
▲ 수족관이 모여있던 곳으로 각종 어류와 거북이등을 팔고 있었다.
▲ 나를 이쪽으로 안내했던 거위 알고보니 어떤 아주머니를 계속 따라가고 있던데 아마 주인 이었던 모양이다.
▲ 거위가 돌아다니던 구역은 조류를 파는 블록이다.
주말에만 열리는 마켓이라 그런지 방콕에 여행온 여행자들은 모두 이곳에 몰려 오는거 같은데 사람이 많이 북적거리니 주의하자. 천천히 구경해 보면 물건도 싸고 짝퉁부터 핸드메이드 공예품까지 없는게 없는 느낌이다.
현지인부터 패키지 투어 그리고 배낭족까지 시장안은 상당히 북새통이다.
시장에 오면 길거리 음식 먹는것도 빼놓을수 없는 재미중 하나 이곳에 파는 꼬지 꽤 맛있다. 오징어를 통으로 구워 놨는데 하나 먹어보니 고소하니 꽤 맛있었다. 걷다가 지치면 노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태국음식은 뽁은 음식이 많은편인데 이 시장 식사할 장소도 시장 곳곳에 많이 있고 흔한 길거리 음식부터 패스트푸드에 과일까지 꽤 다양한 요리들을 팔고 있다.
지도를 보면 블록별로 존이 나눠져 있으니 시장입구 안내센터에서 지도를 받아서 돌아 다니는게 훨씬 편할 것이다. 천정이나 가게 간판옆에 저렇게 구역을 표시한 안내판이 있다.
▲ 피리부는 소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 그런지 기업체에서 거리에 나와 이벤트도 하고 있는데등 여행온 꼬마가 앞을 봐줘야 하는데 계속 다른쪽을 보고 있다. : )
상당히 큰 시장으로 시장 몇개를 합쳐놓은 느낌인데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곳이니 주의해서 다닐 필요가 있으며 이 시장 아마 천천히 돌아다니며 모든걸 제대로 볼려고 한다면 3-4시간은 충분히 소요될거 같다.
걷다가 배가 고프면 요기할 곳도 많으니 길거리 음식도 즐기고 아이쇼핑을 즐기기에도 충분하고 한국과 비교하면 남대문과 동대문 시장을 합쳐놓은거 같은 규모에 분위기도 비슷하며 어떤 블록은 우리의 시골장터를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주말에 방콕에 머무른다면 꼭 한번 가보자. 촬영을 못하게 하는 가게들이 있어 사진으로 다 담지는 못했지만 꽤 재미있는 물건들을 파는 가게도 많으며 골동품 가게에서는 뜻밖에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시장이 될지도 모를 그런 시장이다.
재래시장은 어떤 화려함 보다는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고 엿볼 수 있는 공간인데 태국 방콕의 매력과 다양함을 보여주는 시장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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