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역 맞은편에 있는 빠하르간시 거리는 여행자의 거리로도 불리는 곳으로 대부분의 배낭여행객들이 이 곳에 모여든다. 아마 게스트 하우스가 이 곳에 많이 몰려 있고 좀 번화한 거리로 서양인들 부터 시작해 많은 배낭 여행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환전소도 많은데 인도의 환율은 변화가 심해 매일매일 좀 다르다.
이 곳에 가면 우선 루피를 좀 교환해서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 달러는 다 받을줄 알았는데 일부 가게는 달러나 카드를 안받는 곳이 의외로 많았다. 쥬스를 사고 달러로 대충 계산해 줬더니 아주 난감해 하더라는...
야간에 이 곳에 도착해 숙소가 부족해 일행들과 떨어져 다른 골목의 게스트 하우스에 들어 갔는데 게스트 하우스도 잘 골라야 한다. 이 곳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방도 방이지만 밤새도록 누가 인도어로 벽 너머에서 이야기를 하고 천정에서 바퀴벌레가 떨어지는 아마 내가 겪어본 게스트 하우스중에 최악이라고 할까.
어쨌든 인도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법도 이 곳에서 처음 배웠는데 야간에 도착해서 잘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앞에 건물은 다 무너져 전쟁터 같은 모습 이었다.
이 거리 아침과 밤의 풍경이 많이 다른데 아침은 상당히 한산한 느낌을 준다. 학교가는 아이들 그리고 툭툭이와 릭샤가 다닐뿐 가게들은 9시는 넘어야 문을 여는데 어쩌면 우리가 너무 일찍 나온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저녁쯤이면 이 거리 사람들로 아주 북적 거린다. 우리와 같은 배낭여행객 그리고 인도인들이 뒤엉켜 상당히 시끄럽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소 그리고 릭샤에 자동차까지 아주 번화가임을 느끼게 해준다.
큰 길을 중심으로 길 양옆 골목길로 작은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골목길로 들어가면 꽤 복잡해져 길을 잃어버리기 쉬우니 주의 하는편이 좋다.
북을 팔기 위해 쫓아온 사람 전혀 관심이 없는 물건인데 어쨌거나 여기 한번 구경을 했더니 계속 끝까지 쫓아오며 북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떨어진다. 결국 그는 내게 이 북을 팔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팔았다.
저녁이 되니 게스트하우스에 있던 배낭여행자들 부터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거리를 메우고 있는 우리 같은 동양인, 서양인들 인도인까지 모든 인종이 뒤섞여 있는 분위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곳 점점 활기차고 복잡해 지는데 노점상등의 기념품 가게에서 물건은 꼭 흥정해라. 처음에 10달러라고 부르던 물건이 시간이 지나니 2달러까지 내려 가는데 일단 흥정을 하다 안되면 다른 가게로 가자.
인도식 PUB부터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 과일가게 기념품가게 노점상까지 다 몰려있는 거리라 저녁 시간이 되면 사람으로 북적북적 그리고 배낭여행자들 대부분 이 거리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듯 했다.
밤 늦은 시간까지 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거리 아침과 저녁 풍경이 참 많이 다른 느낌을 주는 거리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여서 그런지 몰라도 여기 사람들 영어를 꽤 잘하더라는...
밤 늦은 시간 골목길안 풍경 ~ 대부분 인도 델리에서 배낭여행을 시작하면 이 거리는 한번씩 지나쳐 가는듯 한데 대로를 옆으로 골목길로 들어가면 꽤 복잡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같이 간 동생과 야간에 배 고파서 밥먹으러 야간에 나왔다 들어가며 게스트하우스의 골목길에서 달려 나오는 검은소한테 치일뻔 했다.
인도라는 나라 그러니까 첫 느낌은 소가 사람을 무시하고 사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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