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뎃, 돈콩섬을 빠져 나오는 배 다시 처음 씨판돈의 선착장 입구로 돌아가는길 뱃 사공 아저씨 이 섬의 유랑이 즐거웠냐는 표정으로 바라 본다.
늘 보는 풍경이라 뱃 사공에게 어쩌면 지겨운 풍경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참 생경한 풍경들 ~
배 옆으로 구름이 유유자적 흐르는 어제까지 비가 엄청 내렸다던데 오늘은 뜨거운 동남아 날씨를 제대로 보여 준다.
▲ 이번 여행의 처음 시작이었던 씨판돈의 입구 선착장.
▲ 콘파펭(khonephapheng) 폭포의 입구 카페도 있고 공원처럼 꾸며 놨다.
콘파펭 폭포의 티켓 30,000낍 이다. 참고로 라오스 공원의 입장료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티켓 가격이 다른데 라오스인의 경우 무료이거나 반값 나 처럼 외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은 그 요금이 2배쯤 된다.
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면 콘파펭 폭포를 바라보는 정자와 같은 시설물이 있는데 매점 겸 뷰포인터라 해야 할거 같다. 꼬맹이 카메라르 보며 웃어주길래 한 컷 이 곳 아이들 눈은 항상 하늘을 닮은 맑은 눈이다.
콘 폭포라고도 불리는 이 폭포는 높이가 10미터 정도로 떨어져 내리는 물살이 너무 강해서 이전에는 이 지역을 여행할 수 없었다.이 지역에 접근하기 쉽도록 철도를 건설했지만 짓고 나니 오히려 더 둘러가는 것으로 밝혀져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철로도 없어지고 사진으로도 보이겠지만 거센 물살이 늘 흐르고 있으며 씨판돈 삼각주 지역에서 가장 큰 폭포로 알려져 있다.
▲ 태국인에게 폭포를 안내하고 있던 가이드.
콘파펭 폭포는 우기가 한창일 때는 강 상류의 폭이 14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하니 메콩강의 크기가 상상이상임을 느낄 수 있다. 대략 메콩강이 4,350킬로미터를 흐르는 여정 중에서 가장 폭이 넓은 곳으로 강을 따라 섬이 형성되어 있는데 물이 빠지면 더 많은 바위섬과 모래톱이 드러난다. 우기와 건기에 따라 이 곳도 드러나는 모래톱과 섬이 바뀌게 된다.
참고로 볼라벤 고원의 땃판 폭포처럼 이 곳 콘파펭 폭포도 죽기전에 봐야 할 절경 1001곳 중에 하나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폭포를 돌아서 입구의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노점상들을 만날 수 있다. 여느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을 팔고 있는데 바로 폭포 아래의 하류에서 잡은 민물고기를 많이 팔고 있다.
라오스 북부 지역이 종교와 관련된 불교 문화 유적이 많다면 이 곳 남부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게 특징이랄까 여전히 아직 개발중인 곳이 많아 흔히들 여행하다 보면 때가 덜 묻었다는 표현을 쓰는데 사람들도 자연도 아직은 그래 때가 덜 묻었다고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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