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 뒷 길에 있는 가게 메이지켄 이 자리에서 오므라이스 장사를 한지 80년이나 됐다고 한다.
오므라이스 하면 생각나는게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한 장면 계란에 잘 말은 밥에 밥위에 소스와 함께 나오던 그 오므라이스가 늘 먹고 싶어 어쨌든 찾아온 가게 여기가 심야식당은 아니지만....
메뉴는 가격대에 따라 종류가 참 다양한 밥이나 구시카츠등의 세트 메뉴도 있고 따로 추가할 수도 있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진 가게 내부는 참 오랜된 느낌이 난다. 오래된 낡은 탁자와 의자들 벽에 붙어있는 그림들도 그렇고 주방에 백발의 노인과 그리고 흰머리가 희끗희끗 보이는 주방장까지 아들과 아버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일본은 그런 가게가 많으니까 대를 이어서 장사를 하다보니 오래된 가게들이 많고 옛날 방식을 고집해 제조법도 그대로 내려와 유명해진 가게들이 많다.
이 가게도 꽤 오래 됐다는 느낌이 나는게 벽이나 나무의자를 얼마나 열심히 닦았는지 아주 반들반들 한번쯤 새로 인테리어 공사를 할만한데 머 오래된 느낌 그대로가 좋은지 몰라도 의자며 탁자며 참 윤기나고 반들반들 하다.
오픈된 주방이라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다 보인다.
이 날 함께 저녁을 같이한 지인과 주문한 메뉴 일단 계란이 상당히 부드럽고 입에 살살 녹는다 소스는 좀 강한 맛이 느껴지는데 살짝 간이 된듯한 느낌이라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같이 간 지인이 술을 못하는지라 혼자 마시기도 머슥해 그냥 밥만 먹고 나왔지만 반주로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일단 좋을맛 !!!
오므라이스는 보통 한국에서 먹을때 야채 햄등 여러가지를 밥과 뽁아서 나오는데 여기는 딱 계란과 소스 밥으로만 맛을 만들어 낸다. 소스가 좀 달싹하면서 맛 있고 계란이 겉은 완전히 익었지만 속은 좀 반숙인 상태라 할까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꽤 맛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주로 먹는 밥 안에 햄과 야채등을 같이 뽁은 오므라이스를 더 좋아하는데 이 맛도 나쁘진 않았다.
구시카츠 바싹하고 고소한 맛 딱 맥주 안주로 적당하다는 느낌이 !!! 세트메뉴로 먹는편이 좋다는게 개인적인 생각 여기에 맥주 한잔 곁들이면 딱 좋을거라고 생각함.
- 가게명 : 메이지켄(明治軒)
-영업시간 : [월,화,목,금] 11-16시 / 17-22시, 주말, 공휴일 11-22시
- 휴무일 : 수요일(수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날 휴무)
지하철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역 6번 출구로 나와 다이마루 백화점과 남관 사이로 들어가서 직진하면 오른쪽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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