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하면 아마 대부분 순창 고추장을 생각할 것이다. 전라북도 순창의 특산물이 바로 고추장이고 이 곳은 고추장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은 고추장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먹을수 있고 해외여행때도 꼭 고추장을 챙겨 나간다. 특히 중국에 갈때는 그 기름기가 많은 음식들 때문에 그 느끼함을 이기기 위해 꼭 고추장을 챙겨 가는데 전라북도에서 전라남도로 담양으로 넘어갈때 지나가게 되는 곳이 바로 고추장의 본 고장 순창이다.
이곳 순창이 고추장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고려 말 이성계가 스승인 무학대사가 기거하고 있던 순창군 구림면 만일사를 찾아가는 도중, 어느 농가에 들러 고추장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 맛을 잊지 못하다가 조선을 창건, 등극한 후 진상토록 하여 천하일미의 전통식품으로 유명해졌다. 지금까지 그 명성과 비법이 이어져오고 있는데 그 끼니를 면하게 해준 농가가 현재의 순창부근이라는 이야기가 전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은 순창의 고추장 명성과 전통적 비법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순창군에서 지원하여 전통비법을 전수하고 있는 장인들을 모셔 한 마을을 형성하고 다음세대로 계속 전통비법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마을로 신.구가 잘 조화된 마을이다. 현대의 과학이 입증하는 위생적 요구와 맛과 성분이 그대로 살아있는 장인들의 비법이 잘 어우러져 위생적이면서 전통적인 본래 고추장의 맛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전라북도의 그 유명한 전주비빔밥도 이 순창 고추장으로 맛을 낸다. 이 곳의 한옥집은 그 자체가 하나의 고추장 공장이다. 각각의 브랜드를 가지고 고추장도 판매하고 있다.
마을을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집집마다 빼곡히 채우고 있는 장독들이다.
고추장의 본 고장 답게 마을의 집집마다 마당에는 전부 장독들이 꽉 채우고 있다.
이 곳에서 전통 장만들기도 체험할수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단체만 가능하다.
고추장의 종류도 참 많다는걸 처음 알았다. 시식코너에서 몇 종류 맛을 봤는데 제각각 매운맛도 틀리고 냄새도 다르고 고추장을 만들때 사용하는 재료도 모두 다르다. 이곳은 집에서 만든 고추장을 파는곳도 많다.
어느 집에서 나온 꽃 덩쿨이 이쁘서 찰칵 ~
전통 고추장 마을의 맞은편에 있는 전통장 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라는 고추로 무려 한국의 청양고추와 비교하면 200배나 된다. 한국의 청양고추는 21위에 랭크되어 있다.
순창의 고추장 박물관은 큰 박물관은 아니나 고추장의 역사를 보고 배울수 있다. 대나무의 고장인 담양에 간다면 중간에 잠깐 들러서 고추장을 맛보고 가는것도 괜찮을거 같은 여행지중 하나로 전통 고추장 마을에서는 고추장을 꽤 싸게 구입할수 있다.
[Trip/카페,맛집,음식] - 변산반도 부안군의 맛 바지락죽, 백합탕, 백합구이 모항횟집
[Trip/카페,맛집,음식] - 여름 보양식으로 좋은 고창 풍천장어 청림 정금자 할매집
[사진으로 말걸기/DSLR] - D800 - 비 내리는 모항의 풍경.
[Trip/카페,맛집,음식] - 변산반도 부안군의 맛 바지락죽, 백합탕, 백합구이 모항횟집
'지구별여행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나무숲 푸르름에 몸을 맡기고 휴식을 담양 죽녹원 (10) | 2012.07.31 |
---|---|
비 내리는 내소사의 풍경. (10) | 2012.07.22 |
전라북도 여행 - 고창 선운사. (4) | 2012.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