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에서 향토음식중 유명한 음식중 하나가 장어 고창 풍천장어는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어쨌든 여행중 가장 맛있다는 집을 일단 찾아왔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그 장어집이다. 풍천장어는 민물장어를 지칭하는 말로 풍천장어라고 하는데 풍천(風川)은 지명이 아니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이르는 말로 장어의 육질이 좋고 맛이 좋아서 “민물장어=풍천장어=뱀장어”가 유명하다고 한다. 사실 지금까지 풍천을 지명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풍천장어는 선운사 앞에서 줄포만[곰소만]으로 흘러드는 주진천[인천강] 일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일컫는 말이다. 풍천은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지는 지형을 일컫는 말로 약 4㎞에 달하는 선운사 어귀의 주진천[인천강]은 예부터 큰 바람이 서해 바닷물을 몰고 들어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대표적인 풍천으로 꼽힌다. 실뱀장어가 민물로 올라와 7~9년 이상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태평양 깊은 곳으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이 지역에 머물게 되는데, 이때 잡힌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한다.
다음 백과사전 인용.
고창에서도 이 집은 꽤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작 주인인 할머니는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 방송출연한 팻말이 붙어 있는데 오늘은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 최불암씨가 이 곳에 촬영을 왔다고 한다. 최불암 선생님과 할머니는 방송 촬영으로 장어를 잡기 위해 개천으로 나간 상태 더군요. 아마 고창에서 방송출연을 제일 많이 한 집 같더군요.
참고로 이 집은 고창에 있는 다른 장어집보다 2000-3000원 비싸다.
일단 복분자구이와 소금구이 각각 1인분씩 주문.
숯불과 함께 파를 올려서 우선 나온다.
장어구이와 함께 쌈을 싸먹는 재료들.
복분자에 절인 양파 고창은 장어로도 유명하지만 복분자도 이 곳의 특산물중 하나 입니다.
그리고 느끼한 맛을 덜하게 하는 생강, 마늘, 고추 3종 시리즈.
장어와 함께 싸서 먹으면 입안이 쌉싸름한 느낌이 드는 민들레.
복분자 양념에 재워서 나오는 복분자 장어구이 느끼함이 좀 덜하다고 할까요.
양념구이랑 좀 차이가 있더군요.
그리고 보통 여느 식당에서 많이 먹는 소금구이.
각종 쌈 재료와 함께 싸서 먹으면 장어 특유의 느끼함도 안 느껴지고 맛이 좋더군요. 쌈을 어떤 재료로 싸먹느냐에 따라 그 맛도 달라지고 이 곳의 장어가 상당히 통통하고 튼실 합니다. 그래서 장어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군요. 장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높아 장어는 운동선수들도 즐겨먹는 보양식중에 하나인데 허약한것과 양기의 보충을 도와줍니다.
장어 구이만 계속 먹다보면 느끼한데 장어수제비는 어떤맛일까 해서 1인분만 주문 했습니다.
여긴 장어뼈가 안나오는데 이 수제비에 갈아 넣는다고 하네요.
장어 수제비의 맛은 들깨가 많이 들어가 상당히 고소하고 맛이 괜찮습니다. 한끼 식사로 구이와 함께 딱 적당 하더군요. 고창에 다른 가게보다 구이의 가격은 2-3천원 비싸지만 일단 맛도 괜찮고 꽤 친절한 가게 였습니다. 양은 딱 적당하게 나오더군요. 인근에 가신다면 하번 들러서 맛 보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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