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처음 시작인 전라북도 격포항 해변.
올해가 전라북도 방문의 해라 지난 주말 네이버 윙버스에서 추진한 전라북도 여행루트 이벤트를 통해 전라북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여행루트는 참가자가 만들고 1박 2일 동안 전라북도를 다녀 왔습니다. 비가 와서 좀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꽤 재미있게 다녀온 여행 이었습니다. 비가 아니였다면 아마 좀 더 아름다운 여행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어쨌든 저의 전라북도 여행경로는 변산반도 일대와 고창 선운사 그리고 순창을 방문해 마무리 했습니다.
여행지를 이동하며 이렇게 미투데이로 기록을 남기는 여행루트를 작성하며 다니며 다른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이 여행루트의 참가자 미션인데 원래 계획대로라면 첫번째 방문지인 격포항에서 채석강을 들러 배를 타고 관광을 하며 즐길 계획 이었으나 엄청난 비가 내리면서 모든것이 처음부터 계획과 다르게 시작했다고 이야기 할까요. 결국 비바람과 강풍으로 인해 채석강 관람은 포기하고 바로 점심을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왠 관광버스가 논두렁에 빠져 길 중간을 막고 있어서 하마터면 식당에 갇혀 버릴뻔하는 해프닝도 있었군요. 버스가 왜 저기 저러고 있나 했는데 논두렁에 빠져서 빠져 나가질 못하더군요.
채석강은 구경 못했지만 변산반도의 대표음식 바지락죽과 바지락전 그리고 백합까지.
변산반도의 어느 식당에 가나 만날수 있는 것이 이 바지락죽과 백합죽 아니면 탕인데 죽은 고소하고 탕류는 얼큰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비가와서 그런지 백합탕은 더 맛있게 느껴진듯 합니다. 변산반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죽이나 탕에는 바지락과 백합이 꽤 많이 들어있어 한 그릇하면 속이 든든해 지더군요.
비가와서 참 아쉬웠던 부안 영상테마파크 그리고 내소사와 모항해변.
비는 쏟아지지만 여행은 계속 된다. 전라북도 부안의 영상테마파크 사극 세트장이 있는 곳으로 왕의 남자외에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으로 사용된 곳 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선에 올랐던 부안의 내소사 전나무길 입니다. 비가 왔지만 저와 같은 여행객이 몇 명 있더군요. 비가 와도 이 길은 참 운치가 있더군요. 새벽에 안개가 은은히 필때 사진을 찍으면 더 아름다운 길이기도 합니다.
시인 안도현님의 '모항가는길'에 나오는 모항의 야경 입니다. 안도현의 시에 보면 모항에 오면 바다를 안고 잘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비가 와서 사람은 없이 조용했지만 파도치는 소리와 함께 풍경은 멋지다라고 이야기 하고 싶더군요. 일출과 일몰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중 숙소를 모항해변의 바로 옆에서 보냈는데 날씨로 인해 일출과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이번 여행중 낮과 밤 빼어난 경관을 보여주는 모항의 풍경도 잊을수 없을거 같습니다.
다음날 비가 거의 그쳐서 다시 찾아본 채석강 입니다. 바위가 겹겹히 쌓인 빼어난 경관은 자연의 신비로움도 함께 느낄수 있는 곳이며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 절경을 이루며 주변의 격포항의 백사장과 맑은 물과 어울려 변산반도에 간다면 꼭 가봐야할 장소중 하나 입니다. 첫 날 이곳을 보지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침 일찍 다시와서 이곳을 돌아본뒤 고창으로 출발 했습니다.
고창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것중 하나가 풍천장어 그리고 복분자인데 제가 방문한 이날 KBS '한국인의 밥상'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최불암씨가 이곳에 촬영을 하러 왔더군요. 아마 고창의 명물중 하나인 장어요리를 방송하기 위해 온듯 했는데 아쉽게도 최불암씨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천년이 넘은 사찰로 고창의 대표적인 문화사적지중 하나인 선운사 조용함과 함께 자연을 느낄수 있는 사찰로 봄철 동백꽃이 필때쯤이면 더 아름다운 절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전라북도 여행루트를 마무리한 마지막 여행지는 순창 입니다. 순창하면 고추장이 유명한데 고추장마을 민속촌과 한국 장류 박물관을 방문한후 마지막은 푸짐한 전라도 한정식으로 마무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의 마무리는 정말 푸짐했던 전라도 한정식
이번에 처음으로 윙버스의 전라북도 여행루트 만들기에 참여해 1박 2일간 전라북도를 다녀왔는데 비로 인해 첫 날은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이번 여행루트를 통해 다녀온곳을 천천히 블로그를 통해 소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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