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SKT 티리포터로 활동하는 블로거들과 함께 지리산 중산리에서 지리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1915M)까지 산행을 했습니다. 이번 산행의 목적은 등산탐방로를 올라가며 LTE속도 측정을 해보는 것으로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는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천왕봉을 가는 여러 코스중 가장 짧은 산행 코스로 반나절이면 천왕봉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수 있는지라 아마 지리산 천왕봉을 하루만에 트래킹 하기에는 가장 난이도가 괜찮은 산행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산행 코스는 중산리 탐방 안내소에서 버스를 타고 법계사 아래 600M 까지 가서 로타리 대피소 -> 법계사 -> 천왕봉 -> 로타리 대피소 -> 중산리 탐방 안내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스마트폰 GPS트래킹으로 측정해보니 실제 거리는 왕복 12.4KM 정도 되더군요.
중산리 탐방 안내소에서 법계사 탐방로 입구로 가는 아침 첫 차는 7시부터 운행을 합니다.
버스를 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잠시 측정해본 LTE 속도측정 다운로드 62.92Mbps로 상당히 속도가 잘 나옵니다.
중산리 탐방안내소는 해발 637m로 높은편은 아니지만 산악지대임을 감안하면 꽤 신호가 잘 잡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15분쯤 달려 도착한 탐방로 입구.
지리산은 반달곰을 방사해놓은 서식지라 곰 주의 현수막이 바로 보이더군요.
곰과 마주치지 않는 방법인데 예전 일본의 아오모리현 핫코다산을 등산할때 저도 곰방울 차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금속성 방울소리가 나면 곰들이 피해서 간다죠.
탐방로에서 시작해 로타리 대피소로 가는 중간 지점에서 측정해본 LTE 속도 입니다.
산 아래에서 보다 속도는 떨어지지만 3G로 접속하는 것보다 확실히 빠르고 인터넷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더군요.
이제 숲은 한참 풀향기가 나는 여름으로 바뀌고 있더군요.
이름은 모르겠지만 푸르른 녹음속에 꽃도 피고 있고 날씨는 초여름이라고 하기에 조금 덥긴 했지만 산에서 부는 바람은 시원하게 땀을 식혀 줘서 등산 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 였습니다.
등산 탐방로에 요즘 대부분 이렇게 표지석에 QR코드가 있더군요. 그덕에 등산도 이제 스마트하게 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어보면 이렇게 탐방로의 정보와 함께 샘터 위치 해발이 나옵니다.
로타리 대피소 5.3km 지점의 정보가 웹페이지에 나오더군요.
중산리 탐방로 입구에서 1시간 30분정도 쉬지않고 올라오면 로타리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로타리 대피소에서 땀도 식히고 간식도 먹으며 데이터 속도를 측정해보니 산 아래와 비슷한 속도가 나오네요.
등산 탐방로는 나무가 우거져 아무래도 신호의 간섭이 심한거 같지만 등산객들이 휴식하는 주요지점인 대피소는 속도가 아주 잘 나오더군요. 대피소에 도착한김에 사진도 찍고 SNS로 위치 정보도 남겨놓고 다시 원래 목적지인 GPS 트래킹 앱을 실행해 위치 정보를 찍어두고 천왕봉으로 출발 했습니다.
등산중에 먼 인터넷까지 하겠지만 요즘같은 스마트폰 시대에 아마 저처럼 이렇게 산행때 GPS트래킹 앱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데이터 통신만 잘된다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을 통해 산행 지도도 그려보고 등산 코스에 대한 정보도 확인해보며 그리고 산악회 동호회 회원들의 발자취도 볼 수 있어 좀 더 재미있게 산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특히 산행에 대한 정보도 기록해두면 운동량도 확인이 되고 다른 사람과 공유도 하며 산을 오르다 피곤하면 휴식하며 짬짬이 SNS도 즐기고 말이죠. 헌데 산의 경우 전화는 잘 터지지만 인터넷을 활용하기 위한 무선 데이터 통신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 등산하는 지리산 천왕봉의 경우 현재 한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 이기도 하지만 지리산은 꽤 험한 산이라 꽤 오래전에 방문했을때 등산로 부근에서 좀 벗어나면 전화도 안 터지는 곳이기도 했고 지금처럼 길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꽤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우선 중산리 탐방로에서 법계사까지 가는 동안의 제 발자취가 스마트폰에 잘 남아 있더군요.
격세지감이라고 할까요. 이제 등산도 좀 스마트하게 하는 시대가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로타리 대피소를 지나 천왕봉 도착 중간 지점에서 측정해본 인터넷 속도 입니다. 숲이 우거진 산 속임을 감안하면 신호의 간섭은 있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위치좌표를 남기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천왕봉까지 대략 2.2km 정도 남았습니다.
중산리탐방로 센터에서 천왕봉으로 올라가는 고개중 제일 힘들다는 헐떡고개를 지나 바라본 아래의 풍경.
단말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헐떡고개를 지나 중간 지점에 테스트폰이 신호를 잡지 못해서 보니 제 스마트폰이 LTE로 접속되어 있어 속도측정을 해보니 13.91Mbps 정도 나옵니다. 도심지와 비교하면 숲이라 전파의 간섭이 있을텐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기에 별 무리없는 속도가 나오고 카카오톡으로 메세지도 들어옵니다. 단말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듯 한데 데이터 신호를 못받을 경우 위치를 좀 바꿔서 해보면 바로 인터넷으로 접속이 됩니다.
해발 1915m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 어찌보면 대한민국에서 하늘과 제일 가까운 지점 입니다.
바다건너 제주도의 한라산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현재 한강 아래에서 하늘과 제일 가까운 봉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천왕봉에서 테스트폰으로 측정해본 lte 데이터 접속 속도인데 생각보다 잘 나오더군요.
이번 등산탐방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접속도 원활하며 평균적으로 6-15Mbps 사이의 속도가 나옵니다.
주요 지점인 휴식처라 할수있는 천왕봉과 로타리 대피소 법계사 샘터는 50Mbps를 상회한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바다건너 제주도의 한라산을 제외하면 하늘에서 제일 가까운 위치 오늘의 목적지 천왕봉에 올라 잠시 휴식도 취하고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예전 sk 광고에 나왔던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그말처럼 천왕봉에서 발아래로 보면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잠시 모든걸 잊고 사람을 감탄하게 만듭니다.
등산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재미중 하나 산에서 먹는 라면은 왜 이렇게 맛있는지 하산하며 대피소에서 라면 한그릇 뚝딱.
등산로를 따라 테스트해본 sk텔레콤의 LTE서비스 속도는 탐방로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스마트하게 등산을 즐기기에 쾌적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중산리탐방로에서 천왕봉까지 구간마다 데이터 통신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주요 지점은 스마트폰 앱으로 기록을 체크하거나 등산로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 접속해 확인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만약에 등산중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인터넷이든 전화로 연결하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대피소나 법계사 천왕봉에서는 일반 도심에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 줍니다. 단지 단말기에 따라 신호의 강도가 차이가 나긴 했지만 그럴 경우 위치를 조금 바꿔보면 LTE로 접속이 잘 됩니다. 요즘 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기록을 남기고 본인이 이동한 경로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주기도 하는데 모든 산이 다 되는건 아니지만 이제 등산도 좀 더 스마트하게 즐기는 시대가 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천왕봉을 오른게 이번이 거의 10년만에 두번째 입니다. 예전에 천왕봉에 오를때 등산로에서 전화도 연결이 안되는 곳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니 이번에 산을 오르며 인터넷으로 위치정보를 남기고 공유해보니 정말 격세지감이란게 느껴지더군요.
참고로 중산리 탐방로에서 천왕봉까지 오르며 스마트폰앱으로 칼로리 소비를 측정해보니 걷는 거리로 측정이 되는건데 388칼로리 정도 소비가 되더군요. 좀 더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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