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웅이는 이러지 않았는데 슝이는 풀을 좋아한다. 사람으로 치면 채식주의자로 봐도 좋을 정도로 특히 상추에 환장한다. 하루에 작은 상추를 하나씩 씹어 먹는다. 특히 고기를 구워먹으면 달려와서 상추를 얻어먹기 위해 옆에서 대기한다.
그리고 소일거리중 하나가 아파트 베란다 계단에 할머니가 심어놓은 상추와 부추를 뜯어 먹고 온다.
너무 많이 먹는거 같아서 요즘 걱정인데 웅이는 풀을 전혀 먹지 않는데 슝이는 특히하게 풀만 보면 좀 환장한다. 고양이가 환장하는 풀에는 캣그라스라가 있긴 하지만 이건 상추와 부추인데 아주 잘 먹는다.
웅이와 슝이가 같이 화단에 가면 웅이는 슝이가 풀 뜯어먹는걸 어이 없다는듯 멍하니 바라보고 슝이는 풀 뜯어먹는다고 정신없는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 진다. 고양이는 원래 육식동물이긴 하지만 풀도 좀 먹긴 하는데 슝이는 좀 유달리 풀을 많이 먹는다.
반응형
'고양이를 부탁해 > 고양이에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투닥투닥 거려도 캣닢 하나면 다정한 두 고양이. (14) | 2012.06.14 |
---|---|
최첨단 레이더 같은 청력을 가진 두 고양이의 반가운 마중. (12) | 2012.06.05 |
고양이 기생충 톡소플라즈마 곤디에 대한 불편한 오해와 진실 (30) | 2012.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