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일 화요일 SKT에서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문화 초대 행사인 대림 미술관에서 열린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사진전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취미가 사진과 카메라를 만지는걸 좋아해 사진전은 원래 많이 다니기도 했지만 명품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의 사진과 미술적 감각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마침 SKT에서 고객들에게 쇼셜 이벤트로 초대장을 나누어줘서 주머니 가볍게 다녀 왔습니다.
경복궁 근처의 대림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 였는데 아직까지 봄 이라고 하기에 날씨는 제법 쌀쌀 하더군요. 봄 소풍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쌀쌀한 그런 날씨 였습니다. 미술관 입구에 SKT의 고객 행사가 있음을 알리는 푯말이 서있더군요.
칼 라거펠트 아직 현역(?)의 디자이너로 명품 브랜드중 하나인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이로 유명하지만 펜디도 디자인 하신 분으로 연세도 꽤 되신분(75세)이라 사실 칼 할아버지라 불러도 될만한 분이지만 그 감각은 여전히 현대의 트렌드를 젊은이들 못지않게 기발하면서 감각적인 그리고 좀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분 입니다.
1987년 샤넬의 컬렉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스스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칼 라거펠트는 디자이너로서뿐만 아니라 샤넬의 사진작업을 스스로 진행해 왔으며 상업적 사진뿐만 아니라 예술, 단편영화 작업 등의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칼 라거펠트 사진전 구성은 2층엔 그가 몸담고 있는 샤넬과 펜디의 2011 년 F/W 컬렉션 사진과 그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사진 등 상업적인 것들이 주를 이루고 3층은 누드, 폭력을 주제로 한 예술사진, 건축 사진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4층엔 칼 라거펠트의 작업시 촬영한 영상도 상영을 했는데 저녁 시간에 가서 시간이 짧아 미처 보고 오지는 못 했습니다.
칼 라거펠트의 작품들.
포트레이트 사진은 주로 자신과 함께 작업한 모델들이며 그가 디자인한 작품들의 쇼에 출연했던 모델들이 대다수 입니다. 칼 라거펠트의 작품은 순수 사진이라는 분야와 그리고 디지털 아트라 불리는 작업물들 칼 라커펠트가 샤넬과 펜디에 작업을 하며 함께한 모델들이 사진속에 많이 보입니다.
그중에서 '브래드 크루에닉' 이라는 모델은 칼 라거펠트와 오랜 시간 함께한 모델로 그의 작품속에 자주 보입니다. 오른쪽 누드 사진의 주인공이 '브랜드 크루에닉'과 '밥티스트 지아비코니'라는 그가 아끼는 남자 모델들의 누드 입니다.
앤디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의 느낌도 나는 중앙의 그래픽 작업 그림은 중국의 유명한 배우 '장쯔이' 입니다. 칼 라거펠트가 실크스크린과 같은 느낌을 살리기위해 사진위에 포토샵으로 하나하나 작업한 결과물 입니다. 팝 아트 기법을 따와서 사진위에 직접 작업을 한 작품 입니다.
다양한 누드사진도 보이는데 '폭력속에서도 아름다움은 존재한다.' 라는 의미의 예술사진도 볼 수 있는데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느낄수 있는 작품들 입니다.
샤넬의 컬렉션사진에서 모델들이 있는 왼쪽의 기계박스는 코코마통이라고 불리우는 즉석 사진기 입니다. 칼 라거펠트는 즉석 사진기를 이용해 모델들에게 어떠한 포즈나 요구없이 자유로운 촬영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날 전시회 1층에도 관람객들에게 즉석 사진을 찍을수 있는 박스가 있더군요.
1938년생 올해 75세로 할아버지라 불러도 상관없을 나이지만 지금도 꾸준히 사진을 찍고 여전히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샤넬콜렉션에도 참여하는 현역(?)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여전히 무언가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중 하나 입니다.
패션은 두 가지에 관한 것이다. : 진화와 그 반대. - 칼 라거펠트 -
아직은 꽃샘추위로 인해 쌀쌀함이 느껴지는 봄 날 SKT T리포터들 그리고 SKT 고객들과 함께 한 봄소풍 대림미술관의 칼 라거펠트의 사진전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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