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부는 봄 롯데 아이스링크에 열린 2012 LG 3D 페스티벌을 참관하고 왔습니다. 3D로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벌어지는 가장 큰 축제가 아닐까 싶은데 작년부터 시작했으나 작년에는 사정상 참관을 못하고 올해 처음 가보게 되었군요. LG전자에서 만드는 다양한 3D 디스플레이 제품들과, 그 제품들을 활용할 수 있는 영상과 게임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3D를 테마로 한 주된 주제는 이제 여러가지 영역에서 만날수 있는데 게임, 교육, 영화, 방송, 그리고 스마트 TV에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함을 경험할수 있는 자리 이기도하구 특히 그중에서 이번 3D 페스티벌에서 제일 기대한건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3 였는데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역시 3D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디아블로3의 경우 직접 3D로 체험을 하고 왔는데 저작권 문제로 게임 화면이나 동영상등을 촬영할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1인당 25분의 게임시간이 주어지고 25분이 끝나고 나면 나와야 했습니다.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하고 있더군요. 디아블로 3에 대한 관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도 25분간 열심히 즐겼는데 역시 디아블로 시리즈는 명작 이미 해외 베타테스트 결과로 짐작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잠깐 플레이 해본 결과로 이야기 하면 재미있습니다. 디아블로2에 비해 엄청나게 더 재미있어졌다 이런 것은 아니지만 디아2보다 그래픽도 좋아졌고 스타1 하다 스타2 하는 기분정도 3D효과도 과하지도 않고 적당히 잘 들어가 있고 게임 속도가 빠른 RTS도 아니고, 특히 화면을 크게 키울 수가 있어서 스타2보다는 3D 효과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1인칭 시점의 게임처럼 빠른 전개가 아니라 화면이 어지럽지 않아 3D로 즐기는데 큰 무리가 없더군요.
짧은 시간 즐긴지라 디아블로3 의 전체 스토리를 느끼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게임 스케일이나 스토리 부분도 이전보다 훨씬 더 방대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을 줍니다. 5월 15일 예약판매 예정인데 여전히 고민중 입니다. 디아블로 3를 시작하는 순간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릴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어린이들의 체험관 역시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라 불릴만 합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로 가득차 있더군요.
집안에 이정도로 갖춰놓고 레이싱 게임을 즐길수 있다면 ~
인텔의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은 WiDi기술 체험관.
500인치의 대형화면으로 보는 3D 효과도 넘치고 재미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게임대회도 하고 이벤트도 열리고 있더군요.
이번 행사에서 3D가 단순히 영상물이나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그 범위가 넓어졌음을 느낄수 있었고 콘텐츠 역시 이전보다 확실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확실히 늘어났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전보다 기술이 좋아졌는지 3D 콘텐츠 제작기술이 좋아졌는지 FPR 안경으로 보는 3D 효과도 좋아졌고, 3D를 활용한 콘텐츠도 풍부해졌으며 특히 3D 영상물은 그 입체감이 아주 자연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이번 런던 올림픽 역시 3D로 생중계가 된다고 하니 앞으로 3D는 이제 기본으로 모든 TV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번 3D 페스티벌에 거의 6만여명이 왔다갔다고 하는데 3D에 대한 다양함과 재미를 느낄수 있는 페스티벌이 아니였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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