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로 유명한 기욤뮈소의 대표작중 하나 "구해줘(save me)" 사실 그렇게 흥미를 느끼고 있는 작가는 아니였는데 책 모임에서 어쩌다보니 가져오게 된 책, 사실 책이 꼭 구해달라고 이야기 하는거 같아서 가져와서 보통 하루면 다 읽을수 있는 분량인 책의 두께였는데 의외로 빽빽하게 들어차있는 글자의 양이 많아 거의 2주만에 다 읽었다.
책 표지를 보면 확실히 사랑 이야기다. 그래서 큰 기대없이 그냥 가져온 비운의 여주인공이 나올까 ? 아니면 비운의 남주인공 ? 막장 드라마 같은 상상을 하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생각하며 책장을 펼쳤다.
책의 첫 도입부가 좀 지루한 느낌 그래서 아마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듯 하다. 초반부가 지나고 여주인공이 탄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이야기는 아주 급 반전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보다는 등장인물들에 얽힌 과거사와 여러가지 사건들이 전개되며 사람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첫 눈에 반한 남자와 여자 뜨거운 사랑을 나누면서도 서로를 속이고 있다. 그리고 결별 프랑스로 떠나는 여자가 탄 비행기 추락과 함께 샘 앞에 나타난 많이 비현실적인 저승사자 샘과 저승사자와의 관계.
주인공인 샘과 줄리에트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 샘과 줄리에트는 줄리에트가 떠나기 몇 일전에 서로 사랑에 빠지고 그 둘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한다. 줄리엣이 타고 가야할 프랑스행 비행기가 추락하고 추락직전 용의자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줄리엣은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리고 10년전에 죽은 여자 경관이 다시 살아나 샘앞에 나타나 줄리에트가 죽게될것이고 도와달라고 하지만 샘은 도저히 그 여자를 믿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의 인연이 실타래처럼 서로 얽혀 있다. 이야기는 분명한 해피엔딩인데 여러가지의 사건이 한번에 전개되어 순간 주인공이 누구인지 착각하게 되는 책이다.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어 아마 영화로 만들어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기욤뮈소 이름만 들어봤지 책을 통해 처음 보는 얼굴 작가가 젊을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거 보다 나이는 많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었는데 초반부는 이상하게 지루함을 느낀책 그래서 조금 읽다가 덮고 이래서인지 이 책은 다 보는데 꽤 시간이 걸린 사실 기욤뮈소의 글은 제 기호성에 안맞기도 합니다. 내용의 전개와 현실이면서도 초자연주의 같은 비현실적인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관계는 어떻게 보면 동양의 불교적인 윤회 사상과 좀 비슷한 면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야기 자체는 재미있다고 생각하기에 기욤뮈소의 글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처음 잡아서 읽어봐도 괜찮을거 같은 책.
책 제목이 구해줘인데 내용은 읽는 사람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제목과 내용은 서로 연관이 있을수도 그리고 없을수도 있다고 볼수있는 그러나 어느정도 내용과 책 제목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
'Tech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그 찰나의 순간을 담은 사진집 LOVE(러브). (16) | 2011.12.09 |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비망록 '소라닌' (12) | 2011.11.06 |
프로가 이야기하는 다양한 촬영환경에 대한 순간 포착의 비밀 (18) | 2011.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