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은 미국에서도 허니문으로 유명한 여행지라 허니문을 온 신혼부부들을 많이 볼수 있는 곳.
일년내 온화한 기후와 에메랄드 빛 바다로 미국에서는 천국의 휴양지라 부를만큼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칸쿤의 호텔존은 미국사람과 유럽사람이 80% 정도 됩니다. 대부분 백인에 호텔 종사자는 멕시코인 그리고 저 같은 동양인 조금 가끔 여행지에서 투어로 쇼를 보러 오면 관객이 참여하는 코너도 있는데 마침 제가 방문한 날의 이벤트가 가장 오래된 부부를 찾는 게임이 있었네요. 커플이면 여긴 대다수가 신혼여행 혹은 재혼한 젊은 부부(?)가 많은데 마침 이 날 관람석에서 머리가 아주 희끗희끗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커플이 계시더군요. 그러고 보니 이곳에 올때도 제가 뒤에서 따라 왔는데 저 두분 손을 꼬옥 잡고 오셨는데 우리식으로 하면 금슬 좋은 부부라고 해야 할까요.
역시나 연륜이 많이 되어 보였는데 두분 올라 오셨는데 결혼 40주년 기념으로 여행 왔더군요. 인사가 끝나고 이 분들 레스토랑 이용권을 받았는데 박수를 받으며 무대를 내려오며 두 분 아주 정열적으로 키스를 하더군요.
사진이 흔들려서 안타깝지만 그냥 저 모습이 보기 좋아서 순간적으로 찰칵 ~....
박수를 쳐 주느라 사진 찍는걸 깜박하다 마지막에 셔터를 눌렀네요. 할아버지가 부럽기는 또 처음 이었습니다.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램과 요즘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모습과는 참 대조되는 모습..~
오늘은 빼빼로 데이라고도 하지만 지체 장애인의 날이기도 하고 농민의 날
그리고 아이폰4S가 출시된 날이기도 하네요.
여러모로 11월 11일은 의미가 많은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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