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에서 버스로 1시간정도 달리면 도착할수 있는 세외도원(世外桃源) 중국 계림의 장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공원으로 진나라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桃花源记)에 있는 아름다운 배경을 근원으로 만들진 곳으로 풍경과 전원을 조화롭게 만들었다고 한다. 전원속의 낙원이라 불리는 곳인데 수상관광과 도보관광을 할 수 있는데 먼저 배를 타고 수상관람을 한뒤 도보 관람을 하게 된다. 이 곳은 소수민족중 원시부족과 장족,요족,동족을 볼수 있는데 옛 모습을 재현해 그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세외도원의 티켓에 보면 사진이 참 아름답다. 물론 날씨가 좋고 빛이 좋은날 보여주는 풍경이지만...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좡족의 여성들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데 신발에 방울이 달려 있다.
배를 기다리며 선착장에서 보는 풍경은 하나의 수묵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이 배를 타고 세외도원의 안쪽으로 원시 부족들의 모습과 돌산들이 있는 곳을 지나게 된다.
중간에 석회암 동굴을 한 번 지나게 되는데 잠시 배가 중앙에 멈춘다. 일종에 키스타임 이랄까.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다. 머 나처럼 혼자인 사람은 그냥 멀뚱멀뚱 앉아서 배가 움직이기를 기다린다.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다. 머 나처럼 혼자인 사람은 그냥 멀뚱멀뚱 앉아서 배가 움직이기를 기다린다.
처음 만나게 되는 원시부족 옛 생활풍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으로 실제로 지금은 저렇게 살고 있는게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테마이다. 배가 여기서 잠깐 멈춰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본뒤 배를 타고 마을 어귀를 돌아서 다시 선착장의 건너편으로 돌아온다. 배를 타고 하는 수상관람은 대략 20-30분정도다.
배를 타고 돌아오면 이 곳의 전통주를 하나 주는데 맛이 술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달다.
그리고 이 곳은 장족의 술창고.
베틀로 짠 여러가지 수공예품을 볼수 있는데 색색깔의 가방과 작은 지갑 목도리까지 꽤 다양한 물건들이 있다.
옆에서 잠깐 구경해보니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한쪽에서는 노인들이 모여서 역시 옷이나 가방등을 만들고 있다.
옛날 생활모습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옛날 생활모습을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관광객들만 지나가면 풍악을 울리는데 주로 이곳에서 소수 민족들이 하는 공연으로 수상관람시 배가 지날때나 도보관람시 사람들이 지나갈때 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풍악을 울린다.
장족을 상징하는 공인데 이름이 스노우공이다. 이 공을 여자들이 만들어 결혼할 시기쯤 되면 사용하게 된다. 참고로 이 곳의 여자들은 옛날에는 모두 2층에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장족의 여성은 성인식이 끝나면 창문 아래서 이 공을 뿌리는데 이 공을 잡은 남자와 무조건 결혼해야 하기 때문에 공을 하나만 뿌리는게 아니라 여러개를 뿌려서 공을 잡은 남자중에 한명을 고른다고 한다. 이 공을 나도 하나 선물 받았는데 지금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공을 발로 차며 가지고 놀고 있다.
계림의 특산품중에 하나로 물소의 뿔로 만든 빗이나 장신구 주걱등을 팔고 있는데 역시 바로 옆에서 직접 가공하고 있다. 그러니 여기서 파는건 짝퉁이 아닌 진짜다. 다른 관광지에서 파는것 보다 조금 더 비싸고 가격도 깍아주지 않는다. 밖에서 파는것중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것도 많다고 한다. 직접 뿔을 가공해서 만드는 모습을 볼수 있는곳이 양삭의 서가재래시장과 이곳에서 외에는 직접 가공하는 모습을 보지는 못한거 같다.
돌을 직접 가공해 만든 묵주 하나 구매했다.
동글동글하지 않고 조금 울퉁불퉁한 모양이 마음에 들어 우리돈으로 3000원에 구매 했다.
동글동글하지 않고 조금 울퉁불퉁한 모양이 마음에 들어 우리돈으로 3000원에 구매 했다.
세외도원을 관람하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로 배를타고 30분 정도 수상관람을 하고 선착장의 건너편에 있는 소수민족의 생활관과 기념품 가게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관람을 하게 된다. 배를 타고 관람하는 곳은 원시부족의 마을과 세외도원 뒤쪽으로 수묵화처럼 펼쳐진 산수의 풍경이 주이고 도보관람에서는 소수민족의 생활모습을 보게 된다.
옷을 입은 모습으로 장족,요족,동족을 구분한다는데 사실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모두 똑같이 보이고 현지인들만 구분이 가능할려나 ??? 흔히 한국의 민속촌과 비슷한 분위기에 뒤로 펼쳐지는 풍경은 하나의 수묵화 느낌을 주던곳으로 기억한다.
이 곳 지형의 큰 특징은 석회암의 돌산이 저렇게 솟아올라 겹겹히 겹쳐 있는데 돌산과 돌산 사이의 아래쪽 평지에 부락이나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몇 번을 다시봐도 참 특이한 지형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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