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 조니뎁 때문에 처음 1편을 본 이후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팬이 되긴 했지만 올해 개봉하는 영화중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이다.
일단 3D로 봤는데 굳이 3D로 볼 이유는 없었는듯 하다. 전편의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나오는 숨겨진 부분과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스토리는 전편의 엔딩과 조금 연관성이 있을뿐 전편에 나온 주인공들이 아닌 새로운 인물들이 조금 등장한다.
스토리의 연개성은 아무래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물은 지금까지 1,2,3편은 모두 고어 버번스키 감독이 모두 맡아서 제작을 했고 주연 배우들도 조니 뎁, 올랜도 블룸, 키이라 나이틀리등과 짝궁은 아주 잘맞는 궁합이었던거 같다. 그리고 이번 4편에서 감독이 롭 마샬로 바꼈고 주인공도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새로운 여주인공이 등장해 스토리를 이어 나가게 된다.
스토리 부분은 아무래도 감독이 바뀌고 새로운 주인공에 맞춰 스토리 자체가 옛날 이야기를 좀 구겨넣어서 새 여주인공의 등장을 끼워 맞추기를 한듯한 느낌이 묻어 난다.
조니 뎁은 여전히 지금까지 시리즈에서와 마찬가지로 변함없는 모습으로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슬기롭게 모든일을 잘 해결 나가는 악당같지 않은 해적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스케일은 오히려 3번째 이야기가 더 화려하고 규모가 크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이번 이야기는 그냥 보물찾기를 하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같은 이야기의 느낌이다. 인어의 등장이 제일 화려하고 멋진 장면 이었던거 같다. 그냥 즐기면서 보기에 편안한 시리즈 영화중 하나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
새로운 여주인공 페넬로페 크루즈 검은수염의 딸로 나온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나는 해적들의 이야기로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모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하는 스토리 전개로 이 영화의 재미중 하나인 잭 스패로우선장(조니 뎁)을 보는 재미는 전편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시리즈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인어의 등장하는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고 그리고 검은 수염과 괴물 같은 그의 배 '앤 여왕의 복수'호가 검은수염은 이제 다시 보기는 힘들거 같지만 어쨌든 큰 인간적인 감동이나 그런것을 주는 영화가 아닌 재미라는 부분을 강조한 이 시리즈물 영화라서 이번 4편도 역시 기본은 한다. 큰 재미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있다.
사실 이 영화에서 제일 큰 비중은 주인공인 잭 스패로우 선장이 맞지만 이전 시리즈와 비교하면 다양한 액션 그리고 이야기 전개 다른 해적 캐릭터들도 꽤 기억에 많이 남고 잔잔한 다른 재미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극장을 나오면서 캐리비안 해적 시리즈는 죠니 뎁의 잭 스패로우 선장이 나오니까 계속 보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가 늘어져 지루함도 있었고 전작보다는 액션씬이나 규모도 좀 약하다는 느낌 그래도 이 시리즈물은 재미라는 기본은 아직까지 하고 있으니 재미나 킬링타임을 생각한다면 아직까지 볼만하며 이번 편에도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엔딩크레딧이 끝난후 다음편에 대한 예고가 있다. 아직까지는 아마 조니 뎁이 계속 잭 스패로우 선장을 연기하는한 이 시리즈는 후편이 나와도 계속 극장에서 보게 될거 같긴 하다. 조니 뎁은 여전히 재미있으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인 잭 스패로우 선장에 안성맞춤인 배우임을 다시 느끼게 해준 영화 감독이 바뀌어서 이전의 이야기와는 좀 다르게 느껴졌을수도 있으나 1편,2편,3편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중 솔직히 이번이 제일 약하다는 느낌은 어쩔수 없다.
굳이 3D로 보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고 디지털로 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다.
반응형
'지구별여행 > 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듬체조의 매력을 느끼게 한 손연재의 갈라쇼 (18) | 2011.06.13 |
---|---|
전자음에서 느끼는 감성 센티멘탈 시너리 - soundscape (9) | 2011.05.11 |
잠시 돌아본 2011 영상기자재전 (P&I) (18) | 2011.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