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D 스마트 TV 비교 시연회. |
지난주 3월 12일 삼성 딜라이트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3D 스마트 TV 간담회겸 품평회에 잠깐 참여를 하고 왔습니다. 근래에 IT 관련 뉴스를 보면 LG와 삼성의 3D TV 마케팅이 거의 전쟁 수준 입니다. 양쪽 보도자료들이나 임원들의 기자 간담회 기사만 봐도 한치 양보도 없는 전쟁이나 다름없더군요. 요즘 양사가 모두 거의 감정싸움에 치달은 수준에 서로 마주치면 멱살이라도 잡을 기세더군요. 아마 이건 양사의 TV가 3D 구현 방식이 서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방식에 대한 우수함과 단점을 부각시켜 이야기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더군요.
현재 LG는 편광(Passive)방식의 TV를 그리고 삼성은 active 방식의 3D TV를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TV 비교 시연에 앞서 가진 편광 방식과 액티브 방식의 개요와 함께 비교한 특장점을 설명하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 팀장 김현석 전무님의 프리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자세한 정보와 3D 구현 방식과 두 방식의 차이를 잘 설명해 주시더군요. 현재도 3D 노트북을 하나 사용중이긴 하지만 덕분에 개인적으로 몰랐던 정보도 많이 얻고 이해가 되더군요.
1시간 조금 더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바로 이층으로 올라가서 잠깐의 시간동안 LG 3D TV와 삼성 3D TV의 비교 시연을 시작 했습니다. 각 항목을 체크하면 화질, 밝기, 색감, 시야각, 2D -> 3D 변환의 비교가 있었습니다.
각각 항목별로 10여분 정도 설명을 들으며 비교를 하며 시연을 했습니다.
LG와 삼성의 TV가 나란히 놓여진 상태에서 진행된 비교 시연 이었습니다.
현재의 사진으로는 그 차이를 보여드리기 어렵고 직접 보는게 사실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현재의 사진으로는 그 차이를 보여드리기 어렵고 직접 보는게 사실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현재 시판중인 LG와 삼성의 3D 스마트 TV를 나란히 놔둔채 모든 항목에서 거의 10분씩 비교 시연을 했습니다. 시연전에 양사의 TV 모두 리셋해서 설정을 초기화해서 테스트를 하며 시연을 했습니다. 일단 이 비교 시연은 제 3자가 아닌 삼성 자체에서 마련한 자리라 완전히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시연회라고는 이야기 하기 어렵고 일단 잠깐씩 돌아가며 보면서 진행한지라 딱히 전문가도 아닌 제 평가는 일단 보류 하겠습니다. 시연회에 사용된 TV는 모두 현재 시판중인 두 회사의 주력 모델 입니다.
안경의 경우 편광방식의 안경과 액티브 방식의 안경을 이렇게 나란히 붙여서 미리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일반 안경과 비슷해 보이는 위쪽은 편광 , 그리고 아래쪽은 액티브 방식의 안경 입니다.
일반 안경과 비슷해 보이는 위쪽은 편광 , 그리고 아래쪽은 액티브 방식의 안경 입니다.
그리고 지난 라스베가스 CES때 처음 봤던 삼성의 새로운 안경도 있더군요.
저 안경은 기존의 안경들에 비해 가볍고 착용감도 좋더군요. 일반 안경과 비교해도 좋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기존에 액티브 방식의 안경은 무겁고 착용감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저 안경의 경우는 편광방식의 일반 안경과 큰 차이 없이 착용감이 편하더군요. 단지 액티브 방식의 안경은 충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안경 하나의 가격이 10만원이 넘는 고가로 좀 부담이 됩니다.
삼성 스마트 TV의 리모컨인데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며 다른 기기와도 블루투스 호환이 되며 뒷 면은 저렇게 쿼티 키보드를 채용해 두어서 SNS 서비스나 웹페이지 검색등에서 꽤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쿼티를 사용할때 뒤쪽의 TV 리모컨에 압력이 가해져도 동작이 안되도록 되어 있어 꽤 신경을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1시간 정도 비교 시연을 각 항목별로 모두 체험 해보고 이 날 행사는 종료가 되었습니다.
이론적인 구현방식까지 세세히 소비자가 알 필요는 없고 구매에도 그다지 도움이 될거 같지는 않지만 아주 간단히 보면 두 방식이 이론적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액티브(셔터글래스)방식 : 3D 싱크 신호를 TV와 주고 받아 안경으로 투과되는 영상을 빠른 속도로 열고 닫아 1080P 좌,우 영상을 각각 보내주어 3D 영상을 구현. 해상도의 저하가 없으며 고화질 구현에 용이하다고 하나 안경값이 높다.
편광(패시브)방식 : TV에 3D 필터를 붙여 편광 안경으로 입체영상을 구현하며 액티브 타입에 비해 간단하지만 좌우 영상을 한줄씩 걸러서 보여주기 때문에 실질 해상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
액티브(셔터글래스)방식 : 3D 싱크 신호를 TV와 주고 받아 안경으로 투과되는 영상을 빠른 속도로 열고 닫아 1080P 좌,우 영상을 각각 보내주어 3D 영상을 구현. 해상도의 저하가 없으며 고화질 구현에 용이하다고 하나 안경값이 높다.
편광(패시브)방식 : TV에 3D 필터를 붙여 편광 안경으로 입체영상을 구현하며 액티브 타입에 비해 간단하지만 좌우 영상을 한줄씩 걸러서 보여주기 때문에 실질 해상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
지난 CES에서 만난 세계 가전 업체들의 3D TV. |
우선 제 경우는 지난해 편광방식의 3D 노트북을 이용하면서 처음 편광 방식의 3D LCD를 접했고 노트북은 지금도 사용중이며 역시 2달간 ACTVE 방식의 모니터도 사용했었습니다. 편광과 액티브는 서로 호환이 안되기에 현재는 노트북만 사용중 입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라스베가스 CES에서 참관해 전 세계 가전 업체들의 3D TV를 일단 모두 구경을 해 본 셈이네요.
지난 CES에서 핵심 키포인터가 스마트와 3D 였기에 모든 가전 회사들의 3D 스마트 TV는 일단 모두 구경한 셈입니다. 우선 CES에서 만난 3D 스마트 TV는 액티브 방식의 TV가 훨씬 많았습니다.그리고 일본의 가전업체와 비교하면 한국 TV가 확실히 좋았던거 같습니다. 디자인이나 화질은 미묘한 차이지만 더 좋았다는 느낌이고 부스도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던데 삼성과 LG전자 였습니다. 줄서서 구경을 해야 할 정도로 일본 가전 업체들 보다 확실히 인기가 있더군요.
그리고 CES에 처음 등장한 글래스 프리 무안경 방식의 3D TV가 있는데 우선 무안경 방식의 3D TV가 제일 좋지않겠느냐는 생각을 하실텐데 일단 CES에서 만난 무안경 방식은 의외로 불편 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안경 방식이 현재 가진 문제는 안경을 착용해서 보는 TV보다 입체감이 훨씬 떨어 지고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눈의 위치가 옮겨져 조금만 사람의 시점이 바껴도 입체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무안경 방식 역시 모든 가전업체에서 컨셉용으로 시연을 했습니다. 아직은 상용화 될려면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릴거 같고 방송업체에서 콘텐츠 제작시 사람이 보는 시점을 모두 계산해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비 규모에서 5배에서 많이는 10배가량 비용이 들게 되므로 일단 콘텐츠를 제작하는 부분에서도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로 한 동안은 안경을 착용한 편광과 액티브 3D TV 방식이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 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으로만 이야기 하면 일단 이 날 시연회에서 본 삼성 TV는 상당히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얇은 베젤의 외관 디자인 부터 입체감까지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 오더군요. 헌데 문제는 잠깐 시청하는걸로 3D TV를 평가 하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CES때 보고 느낀거지만 3D TV가 제조사별로 색감이나 화질 주는 느낌이 미묘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보면 눈에서 느껴지는 피로감도 제품별로 서로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깐씩 보면 사실 모든 TV가 다 좋아 보입니다.
방식의 차이를 떠나서 소비자에게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건 디자인, 가격, 화질, 편안함이 이 4가지가 제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현재 3D 전용 컨텐츠도 별로 없다는게 현실이라 제 경우에 노트북이나 PC로 즐기는 3D 컨텐츠의 경우 대부분 2D-> 3D 변환해서 가끔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때 외에는 3D 부분은 일단 활용도가 떨어지더군요.
방식의 차이로 볼때 일반인이 이해 하기 어렵고 사실 얼마나 즐길거리가 있냐가 앞으로 숙제가 될거 같습니다. 3D TV든 스마트TV든 일단 즐길거리가 없으면 일반 TV나 마찬가지 입니다. 스마트TV의 삼성앱스도 꽤 매력적이었고 어쨌든 이번 시연회를 통해 삼성은 3DTV, 스마트 TV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준 자리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방식의 차이를 떠나서 소비자에게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건 디자인, 가격, 화질, 편안함이 이 4가지가 제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현재 3D 전용 컨텐츠도 별로 없다는게 현실이라 제 경우에 노트북이나 PC로 즐기는 3D 컨텐츠의 경우 대부분 2D-> 3D 변환해서 가끔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때 외에는 3D 부분은 일단 활용도가 떨어지더군요.
방식의 차이로 볼때 일반인이 이해 하기 어렵고 사실 얼마나 즐길거리가 있냐가 앞으로 숙제가 될거 같습니다. 3D TV든 스마트TV든 일단 즐길거리가 없으면 일반 TV나 마찬가지 입니다. 스마트TV의 삼성앱스도 꽤 매력적이었고 어쨌든 이번 시연회를 통해 삼성은 3DTV, 스마트 TV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준 자리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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