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이제 3D로 3D 이미지를 만드는 카메라 W1.

외형은 좀 투박하게 생겼는데 3D 사진을 만들어 주는 카메라로 정확한 명칭은 3D 디지털 카메라 FinePix REAL 3D W1 이다. 후지필름에서 나온 제품으로 2개의 렌즈와 CCD 역시 2개다. 이 제품은 촬영한 3D 이미지를 특수안경없이 전용 3D 디지털 뷰어에서 볼 수 있다. 안경없이 3D 사진을 볼려면 전용 디지털 뷰어인 V1이 있어야 한다. 3D 포맷으로 촬영한 이미지는 2D로 전환시키면 일단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반 PC에서도 이미지 감상은 가능하다.

앞면 슬라이드를 내리면 두개의 렌즈가 보인다. 플래시는 중앙에 있어 지금까지 본 디지털 카메라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두개의 렌즈가 동시에 AF 동작해 이미지를 포착해 각각의 CCD에 입력이 되고 이미지 프로세스 시스템이 2개의 이미지를 합성해 3D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2개의 렌즈도 똑같구 CCD 역시 1000만화소로 같은 규격의 CCD가 내장되어 있다. 렌즈의 촛점 길이는 77MM로 망원렌즈 쪽에 속한다. 마이크와 스피크도 2개로 동영상 촬영시 스테레오로 녹음하고 재생한다.

촬영은 3D 정지및 동영상 2D 정지및 동영상 이렇게 지정해 줄수 있다.
줌 기능은 3D로 촬영시 3.8배,2D로 촬영할때 17배로 촬영방식에 따라 각각 차이가 좀 큰편이다.

촬영방식을 2D로 전환시키면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차이는 없다. 아직 실험정신이 강한 카메라라는 느낌이 많이 받았다. 260g으로 무게감도 있으며 좀 많이 생소한 느낌이 드는 카메라에 이미지 역시 익숙하지 않다. 요즘 유행하는 슬림한 디카와는 거리가 멀지만 3D로 이미지를 촬영하고 재생한다는게 큰 특징 극장 , TV , PC에서 부는 3D 열풍이 카메라로 옮겨 온듯한 느낌이다. 현재 곧 슬림하고 좀 더 휴대성이 좋은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직 대중화가 되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카메라라는 느낌을 준다. 카메라를 좋아하는 내게는 좀 많이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일단 실험정신이 강해 보이는 카메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