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마지막 일정이군요. 아오모리를 떠날 시간이 왔네요. 오이라세계류 호텔에서 아침산책과 함께 족욕을 아시유라는 발 전용온천을 새벽에 가게 됩니다. 이날 아침 같이 동행한 분들은 일본인 부부와 노인 1분 그리고 체코인 1분 저 안내인 이렇게 아침 6시에 호텔 로비에서 만나 안내인을 따라 출발.
이 산책은 호텔에서 안내인이 같이 가며 오이류세계류의 산책로에 있는 식물들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일본어를 몰라 그냥 가벼운 아침산책정도로 생각하며 따라 나섰다.
일본인들은 일본어를 아니 안내인이 설명해 주는 이야기를 듣고 먼가 즐기기도 하지만 나와 체코인 안나씨는 일본어를 몰라 그냥 걷기 운동 그나마 안나씨가 하는 영어를 내가 어설프게 알아들어 단답형으로 답하며 심심하지는 않은 아침산책이 되었다.
그녀가 내게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korea"라고 대답했더니 갑자기 북한인지 남한인지를 물어 살짝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마 체코가 예전 공산국가 였을때 북한과의 교류가 있었을때 그녀는 북한에 간적이 있다고 했다.
처음엔 히사리상과 안나씨를 부부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두분은 오래된 친구로 히사리상이 체코로 유학와서 살때 안나씨가 히사리상의 선생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빨리 걸으면 30분안에 도착할수 있는 거리라 생각된다.
히사리상은 안나씨에게 지금 나온 아침메뉴를 전자사전에서 영어 단어를 찾아 보여주고 있다.
생선구이 꽤 맛있다. 그리고 이렇게 꼬치에 구워서 주니 꼭 만화영화나 영화 속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생선을 막 뜯어먹는 그런 느낌이랄까?
한참 음식에 대해서 설명중이신 히사리상 참 다정해 보이는 두분 ~
그리고 식사후의 디저트를 하며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잠깐 같이 산책나온 일행들과 담소를 했다. 서로 언어가 안 통하니 손짓 그리고 몸짓으로 대화를 한다.
일본인 부부는 한국에 가서 명동에서 쇼핑한 이야기를 그리고 안나씨는 서울에서 먹은 비빔밥 이야기와 서울은 매우 바쁘고 복잡한 현대적인 도시라며 프라하는 유서깊은 전통적인 도시임을 강조하며 내게 안나씨가 프라하에 방문하게 되면 연락하라며 내게 e-mail 주소를 건냈다.
이메일 주소의 끝이 cz가 체코의 약자라며 자신의 email 주소에 대한 의미를 친절히 설명해 주시길래 언제 갈지는 알수없지만 프라하에 가게 되면 꼭 연락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족욕시간은 식사를 포함해 40분 정도 소요된다.
족욕이 끝난후 다시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 호텔에서 아오모리공항 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한국인 단체 관광객과 함께 이곳에 처음 도착했든 아오모리 공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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