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봄의 기억...
2011.09.24벌써 2011년의 가을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는 생각이 문득.... 2011년 봄의 기억 벚꽃비가 내리는 어느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필름사진은 라이트박스에 놓고 루뻬로 들여다 볼때가 제일 예쁜 느낌이 들어요. Contax G2 + PROVIA 100F
슬라이드 필름속 야웅군
2011.09.19아마 올해초 봄이었나 보다. 아직까지 이불속으로 파고드는 야웅군. 필름은 한롤을 다 찍어야지만 결과물을 볼 수 있기에 언제 찍은건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사진. 잔뜩 웅크리고 있는걸 보니 날씨가 쌀쌀한 초 봄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보면서.... 기온이 다시 좀 떨어지긴 했나 봅니다. 고양이가 무릎에 앉아 있어도 이제 덥지 않네요. Contax G2 - 프로비아 100.
야웅군 도망갈려면 조금 더 뒤로 가야지
2011.04.15아마 장난을 치다 나한테 쫓겨 베란다로 도망 나간듯한 모습이다. 내가 넘어서 창틀을 넘어서 바로 쫓아 오지 못하기에 살짝 여유가 보인다. 마치 쫓아 올려면 쫓아 와보라는듯이.... 그러나 손을 뻗어서 손가락으로 콧 잔등에 딱밤을 한대 날린후 한대 맞고 야웅군 나한테 화내는 모습. 도망갈려면 조금 더 뒤로 물러 났어야지..... 오래된 필름속에 묻혀있던 어느 하루의 연속된 몇 컷의 사진중... 가끔 처박아두고 현상을 하지않고 있다가 한번에 필름을 현상하고 스캔하면 잊고 지낸 시간의 기억을 살려주는 사진들이 나온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때까지는 그래도 가슴에 하트가 남아 있었구나.
가을이 지나가는 길이 아쉬워 필름에 담아오다.
2010.11.15올해는 단풍구경도 못가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비가 오니 은행잎은 이미 다 떨어졌고, 가을이 너무 빨리 가버리는거 같아 아쉬운 마음에 공원에 단풍이 보이길래 카메라에 남아있는 필름으로 조금 담았네요. 다들 단풍구경은 하셨나요 ??? 전 올해는 이게 끝이네요. 집에 고양이는 요즘 자꾸 이불속으로 파고들고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게 벌써 겨울로 한 걸음 성큼 들어간거 같네요. Andre Gagnon의 Les Jours Tranquilles(조용한 날들)과 함께 즐거운 한주 시작하시길... 요즘 조용히 2010년이 빠르게 마무리 되는 느낌 입니다.
어느 멋진날 작은 포구에서
2010.11.02배를 타고 난지도로 가는 바다길의 어느 작은 포구에서.... 바다가를 걸어가다 발견한 신발한짝 주인은 어떻게 돌아갔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날씨가 참 좋았던 카메라 들고 나가기에 딱인 어느 멋진날... 오늘도 모두 어느 멋진날이 되시길.... Pentax istD + GF1 + CONTAX G45, G90 어느 멋진 날 - 신승훈 햇살 높은 하늘이 아침을 깨우면 행복은 눈부셔. 손을 내밀면 어느새 너는 코 앞에서 웃고 있잖아. 세상 수많은 인연 가운데 널 만나 비로소 사랑을 알았지. 언제까지나 오늘 같다면 이렇게 살았으면. 너를 볼때면 마치 나를 보는듯. 나의 모습은 너를 닮아가. 우산속에도 커피 한잔에도 꿈을 꿀때도 언제까지나 넌 나와 함께 있는거야. In this paradise. 때로는 다툴지..
오이도 풍경 GF1 + CONTAX G
2010.10.22이제 바다바람이 시원하기 보다 차가워지는 계절. 오이도 갈매기들 새우깡이 주식이 아닌가 싶다. 한번씩 머랄까 좀 답답해짐을 느끼면 찾게 되는 바다.. LUMIX GF1+ CONTAX G45,G90
여름 소년.
2010.09.15소년이 부러웠다. 지금 많이 즐기렴.... 예전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럼 머든 마음대로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헌데 막상 어른이 되고보니 사회적 관습에 묶이고 이 눈치 저 눈치 보다보니 하지말아야 할게 너무 많구나. 이 무더위에 아무 꺼리낌없이 솟아 오르는 물속으로 뛰어드는 니가 이 날은 정말 부러웠다. 지금 많이 즐기렴... 지나고 나면 다시 돌아갈수 없으니 어른이 된다는 것 소년일때 어른이 되면 머든 다 할수 있어 빨리 늙고 싶고 졸업하고 싶었는데 막상 지나고 보니 지금은 이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구나....
시간이 멈춘 조용한 바다 신두리 해안.
2010.08.12햇살에 부숴지는 파도.... 나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도 있었다. 사람이 없는 이른 시간 잠깐 거닐어본 바다.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하여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의하여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탁월풍의 작용을 받아 모래가 낮은 구릉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 지형이다. 신두리해안사구는 신두리해안 만입부의 사빈해후를 따라 분포하고 겨울철에 우세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위치에 있으며 인접해역이 대체로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간조시 넓은 모래갯벌과 해빈이 해안사구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우리나 최대규모의 해안사구로서 독특한 지형과 식생들이 잘 보전되어 있다. 겨울쯤에 오면 풀이 없어 모래언덕의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을 볼수 있다. 아주 조용한 시간에 거닐어본 바다 사람이 없어서 더 ..
여자의 마음 , 어머니의 마음.
2010.08.03한 외국인 엄마와 아기 이 뙤약볕에 엄마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고 있다. 유머차에 강한 햇빛이 아기에게 해가 될거 같으니 외투를 입더니 자락을 펼쳐 유모차를 덮어준다. 그러나 곧 아기가 걱정되는지 들여다 보더니 결국 공연을 포기하고 유모차를 밀고 가버렸다. 예전에 한 현인이 10명의 여자를 모아놓고 물었다. "당신에게 10키로의 짐을 이고 밥을 먹으라면 먹을수 있겠소 ?" 라고 했더니 모두 '아니오' 라고 대답을 했다. "그럼 당신에게 10키로의 아기를 업고 밥을 먹으라고 하면 먹겠소 ???" 라고 물었더니 이번에는 모두 '그건 당연히 먹을수 있다'라는 대답을 했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