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있다지만 영화는 보지 못했고 만화책으로 처음 만나는 이야기, 초반부는 좀 지루한 느낌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페이지가 잘 넘어간다. 조금 두꺼운 편인데도 지하철 안에서 후다닥 다 본거 같다. 소라닌의 뜻은 감자가 싹을 틔우면서 그 속에서 자라나는 독 성분을 뜻하는 단어 인데 대학생활을 끝내고 사회로 진출한 20대들의 현실과 이상에 대한 차이 그리고 현실의 높은 벽 그리고 사회에 부대끼며 방황하는 20대들의 이야기가 이 만화의 내용이라 현실에 부딪히고 방황하며 성장하는 청춘들을 비유하기 위한 단어인 듯 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적성과 무관한 직장에서 복사기나 돌려야 하는 메이코와 자신의 꿈인 밴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연명하는 그녀의 동거남, 다네다 그리고 대학 동아리의 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