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피튀기는 156분, 황해
2010.12.302010년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보는 영화가 될 듯한 '황해' , 런닝타임이 156분으로 꽤 긴 편이다. 올해는 한국영화중 런닝타임이 꽤 긴 영화들이 많았지 않나 싶다. '이끼','악마를 보았다'도 꽤 길었던 기억이 있다. 2시간 이상 앉아 있게 되면 어지간히 재미있지 않으면 중간은 상당히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데 일단 지루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막연히 재미있다는 느낌도 없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 일단 본인은 조금 재미있다 정도로 생각하자.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때문에 꽤 보고 싶었다. 하정우 , 김윤석 이 두배우의 콤비와 나홍진이라면 먼가 또 재미있는걸 만들지 않았을까 싶었다. 올 한해 극장에서 본 영화들이 유혈이 낭자한 영화가 많았는데 201..
'이끼' - 원작보다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아.
2010.07.17'이끼' 다음 웹툰에서 이 작품을 처음 본후 그 느낌이 강렬해 단행본을 발행했을때 구매를 했었다. 영화로 나온다고 할때 만화속에 이 강한 느낌을 잘 살릴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며 기다려온 영화 이미 내용은 모두 알고 있었기에 사실 내용상의 궁금증은 없었고 만화가 영화로 될때 내 기억은 모두 원작의 훌륭함을 영화가 제대로 살려낸 작품은 아직 없었다. 대표적인 예가 강풀님의 몇 작품이 영화화 되었으나 지금까지 원작만큼의 감동이나 그 느낌을 살려주지를 못했다. 과연 강우석 감독은 원작을 얼마나 살려줬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보게된 영화 원작을 몇 번이나 읽었기에 내용전개나 다음상황 그리고 결말까지 모두 알고 본 영화라 사실 내 경우는 재미가 더 반감이 됐을수도 있겠다. 가상의 어느 산골의 마을 남자 5명과 여자1명..
당신 심장은 나의것 - 심장 강탈자.
2009.10.12'심장강탈자'는 딘쿤츠의 2009년 신작으로 매번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며 인물의 치밀한 심리묘사가 글속에 항상 잘 묻어나오는 작가로 유명하다. 집필한 책은 좀 되는걸로 아는데 이전에 읽어본 책은 벨로시티가 처음이며 이책이 내겐 두번째다. 벨로시티도 그렇게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는데 현재 이 책도 내겐 그렇게 재미있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벨로시티랑 어떻게 보면 조금 비슷할수도 있다. '심장강탈자' 얼핏 제목에서 느끼긴엔 피 튀기고 잔혹한 장면의 묘사가 많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하며 이 책을 펼쳤으나 세부적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가 보는 환상 착각등 주인공의 심리적인 압박감에 따른 묘사가 책의 반이상을 차지한다. 사실 좀 하드코어적인 그런것을 기대하고 이 책을 펼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