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사진 찍는걸 정말 좋아하는 인도 사람들
2023.09.23아마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사람 사진 즉 인물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은 나라는 인도다. 보통 여행을 다니며 사람을 찍으려면 캔디드 포토라 불리는 흔히 도촬을 하거나 먼저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해서 초상권에 대한 동의를 받기도 하는데 인도의 경우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사람들이 달려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인도 사람들은 영화도 좋아하지만 사진 찍히는 것 자체를 무척 좋아한다. 이건 남녀노소 구분이 없는것 같은데 종교가 이슬람인 여성들만 아니면 대부분 사진 찍는 것에 흔쾌히 동의해 주고 혹은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몰려와 찍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담배 피는 노인에게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도 의외로 놀라지 않고 자연스럽고 오히려 호응을 해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인도를 사진가들의 나라라고 이야기 하..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걷기만해도 기분좋은 풍경
2023.03.18전라도 보성은 예전부터 차 밭이 유명한 곳이다. 보성에 다원이 꽤 많지만 이 중에서 가장 큰 곳이 보성 대한다원으로 잠시 일 때문에 전라도에 갔다가 아침에 올라오며 오랜만에 이곳에 방문했다. 지인도 근처에 있어서 함께 차도 한잔하고 녹차밭을 산책했다.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오전에 오면 사람도 없어서 조금 여유롭게 녹차밭을 산책하듯이 다닐수 있다. 차를 키우기에 적합한 토양과 날씨 덕분에 한국에서도 보성에 녹차밭이 많이 조성되어 있어 아마 전라도 보성을 왔다면 이 녹차밭은 한번쯤 방문하는 곳이 아닐까싶다. 아침에 이곳을 방문하면 아직 기온이 낮아서 좀 쌀쌀하고 바람도 차갑지만 호흡을 하다 보면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여기에 차 밭 골을 따라 바람이 불면 은은한 차 향기가 코 끝으로 느껴져 기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