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보성은 예전부터 차 밭이 유명한 곳이다. 보성에 다원이 꽤 많지만 이 중에서 가장 큰 곳이 보성 대한다원으로 잠시 일 때문에 전라도에 갔다가 아침에 올라오며 오랜만에 이곳에 방문했다. 지인도 근처에 있어서 함께 차도 한잔하고 녹차밭을 산책했다.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오전에 오면 사람도 없어서 조금 여유롭게 녹차밭을 산책하듯이 다닐수 있다. 차를 키우기에 적합한 토양과 날씨 덕분에 한국에서도 보성에 녹차밭이 많이 조성되어 있어 아마 전라도 보성을 왔다면 이 녹차밭은 한번쯤 방문하는 곳이 아닐까싶다. 아침에 이곳을 방문하면 아직 기온이 낮아서 좀 쌀쌀하고 바람도 차갑지만 호흡을 하다 보면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여기에 차 밭 골을 따라 바람이 불면 은은한 차 향기가 코 끝으로 느껴져 기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