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낚이지 않는 야웅군.
2009.05.04꾸벅꾸벅 졸고 있는 야웅군... 시간 있을때 또 털을 좀 골라줘야 할거 같아서... 무릎에 퍼미네이터를 놓고 장난감을 살살 흔들어서 잠을 깨웠다... 장난감 방울소리에 반응이 온다. 꽤 심심했을터 장난감에 주시한다... 이제 곧 달려오면 낚아채서 무릎에 앉혀놓고 털을 깍아야지... 생각하며 살랑살랑 계속 흔들어 준다... 방울소리에 따라 꼬리도 살랑 살랑 움직인다. 지금 놀아준다고 생각하고 있는듯 하다.... 어쨌든 달려오면 낚아채서 무릎위에 앉혀서 털이랑 발톱깍기 준비중.. 장난감을 잡으러 곧 뛰어올 자세다... 살랑 살랑 조용히 방울 소리에 맞춰 꼬리도 박자를 맞추듯 흔들흔들 한다. 그래 어서 뛰어와라 오늘 털 좀 고르고 발톱도 좀 깍자. 고양이는 저러고 있다가 눈깜짝할새에 달려온다. 사냥할때의 습성..
봄이 되면 시작하는 야웅군 털과의 전쟁.
2009.04.20봄이면 꽃도 피고 날씨도 따뜻하구 나른해지는 하루가 오지만 봄과 함께 시작되는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사람은 다 겪지않나 싶다.바로 겨울털이 빠지는 반려동물의 털갈이 솜털같이 풀풀 날리는 털을 쉽지 않게 볼수있다. 야웅군 올해도 어김없이 역시나 봄이되면 시작하는 털갈이 이때면 겨울털이 장난아니게 빠지면서 야웅군도 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는데 빠진털은 검은옷이면 흰털이 붙어서 매일 롤러로 밀어야 한다. 집안 곳곳 여기저기 털이 붙어있는것을 쉽게 볼수 있다. 특히 애기들이 있는 집은 그냥 목욕보단 털갈이할때 펫샵에서 털을 밀어버리고 목욕시키는게 좋다. 보통 고양이는 털을 밀게 되면 얼굴을 제외한 몸통부분만 털을 밀어준다. 발은 발목까지만 조금 남겨두게 된다. 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겐 이 털갈이는 사람과 반..
야웅군과 청소시간.
2009.04.16봄 맞이 청소하는 동안 원래의 보금자리인 베란다로 몰아냈다. 슬쩍 창문을 열고 머하나 보니 누워있다가 고개를 들고 일어나 하품하며 기지개를 쭈욱.. '청소 끝났음 ?' 청소기 소리가 안들리니 이제 다시 방으로 들어갈까 하는 눈치... 뛰어오르는걸 손으로 제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지루한지 내려가 다시 입을 쩍 벌린다. 청소하는 시간이 꽤나 지루했었나 보다. 입을 저렇게 쩍 벌리면 요괴 또는 괴수같다고들 한다. 집고양이의 일상... 이 글과 관련글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진공청소기를 싫어하는 야웅군... [고양이를 부탁해/고양이에관해] - 고양이와 청소기...
놀아달라 보채는 고양이.
2009.04.10"형아 좀 더 놀아주지 않는건가 ???" 봄이면 겨울동안 움츠렸든 몸이 펴지고 조금씩 나른해지는 계절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야웅군 봄이 오니 이제 몸을 움츠리고 자는 시간보다 슬슬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사람만 있음 옆에와서 놀아달라고 칭얼칭얼땐다. 어린애가 떼쓰듯 칭얼거릴때도 있고 가끔은 후다닥 덤벼들때도 있구 고양이는 혼자서도 잘 논다지만 그래도 놀이 상대가 있음 더 활발한편이다. 조금 상대해주다 일을 하고 있으니 옆에서 꽤나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다. "도대체 멀 하시길래 ..." 고양이가 말을 못알아 듣는다고 하지만 야웅군은 오랜기간동안 반복되는 소리의 울림으로 야단맞는것과 제지당하는 말인 '안되'라는 말의 의미는 대충아는듯한 느낌이다. 노트북 자판에 자꾸 발을 올려서 내일을 방해..
봄날 고양이와 외출.
2009.04.06처음엔 선뜻 현관문 밖으로 나온 야웅군 헌데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지난 폭설온 이후 혹한기 훈련후 오랜만에 나오니 낯설어서 그런가 했는데... 베란다에 들어오는 빛에 낚였다. 이날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다. 밖에 나오자마자 잠깐 걷더니 야웅군은 그냥 한자리에 앉아 꼼짝앉고 버티기. 그렇다. 날씨는 고양이가 더 잘아는거 같다... 나가지 않을려고 하는 이유가 있었다. 바람때문에 추웠다. 10여분간 아파트 화단앞에서 서성이다 나도 찬바람땜에 추워서 그냥 안고 다시 올라왔다. 햇빛은 따스하게 비췄으나 찬바람이 불던 지난주 어느날.........~.~;;;;
야웅군 병원가는날.
2009.04.01먼가 혼자 고민에 쌓인듯한 모습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오면 제일먼저 하는일중 하나가 병원 가서 검진을 받는다. 봄이 오기 시작하면 한번씩 나랑 밖으로 외출을 하기도 하기에 종합백신을 맞는다. 차안에서 얌전히 있지 않기에 늘 이동장에 감금해서 간다. 보통의 외출시에도 차나 오토바이는 싫어해서 도로쪽으로도 나가지를 않는다. 오래전에 정기검진으로 병원갔다가 검사 받구 나랑 의사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동안 혼자 놀게 놔뒀는데 피부병에 걸려서 온 암고양이가 있는 케이지 앞에서 발넣어 찝적거리다 피부병이 옮은적도 있다. ~.~;;;. 야웅군 병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 병원에가면 체온을 재고 귀검사를 받고 이제 날씨도 따뜻해지니 종합백신도 슬슬 한방 맞을 시기가 왔다. 고양이는 체온을 잴때 똥꼬에 체온계를 ..
야웅군, 고양이의 마징가귀.
2009.03.23"이거 무슨 소리임 ??? 혼자 머 재미난거 하구 있음 ?___?" 야웅군 책상뒤에서 혼자 놀다가 책상위에서 계속 달그락 거리는 소리에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슬쩍 본다. 고양이들이 흔히 궁금해하거나 살짝 놀랬을때 귀가 뒤로 좀 젖혀지면서 양옆으로 쫑긋 벌어지는걸 사람들은 마징가귀라고 한다. 왜 마징가귀인지는 나도 모르나 다들 그렇게 부르길래 그냥 나도 그렇게 부른다. 지금 야웅군 책상위의 달그락 소리가 꽤나 궁금한 눈치다. 마침 카메라와 렌즈를 청소하고 있었는지라.... 올라오면 안된다는 경고의 손짓을 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잊어버린듯 슬슬 기어나와서 눈치를 살핀다. "먼가 재미있을거 같은데 올라가도 되나... 같이 놀자구" 고양이들은 참견쟁이다.. 야웅군 계속 되는 책상위 달그락 소리가 계속 궁금하다...
기분 우울 고양이 달래주기.
2009.03.19야웅군 지금 기분이 그저그렇다. 내가 하루 없는 사이 쓰레기통을 넘어뜨려 할머니한테 야단도 맞구 요즘 환절기라 털갈이가 시작되기전이라 그 싫어하는 목욕도 했다. 그리고 할머니한테 뒤통수 맞구 베란다로 쫓겨나 하루 유배생활을 했다. 하루종일 방안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등돌리고 쿠션에 드러누워 있다. 하루동안 못 보면 어느정도 애교도 부리는데 꽤 우울모드로 뒤척뒤척 거리고 있다. 간식을 좀 꺼내줄까 하다... 캣닢으로 기분을 달래주기로 했다. 역시 효과 만점... 캣닢 하나에 우울모드 바로 사라져버리고 똥꼬발랄하게 되어버림 , 단순한놈.... [야웅/고양이에관해] - 고양이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캣닢.
봄햇살 즐기는 야웅군.
2009.03.15따뜻한 봄 햇살 아래 코까지 골면서 자리잡구 잘잔다... 빛이 따스하게 잘 들어오길래 밖에 잠깐 같이 나갈까 깨웠더니... 어슬렁 어슬렁 움직이는가 싶더니 다시 자리를 옮겨 자고 있다. 역시나 다시 한번 깨워봤다. 별로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왜 깨웠냐구 되려 승질내는듯 하다.~.~;;; 혼자 밖으로 나갔더니 빛은 좋은데 바람이 많이 차다.. 웅이군이 안나갈려구 하는 이유가 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