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웅군의 주말,휴일 하루일과.
2010.07.26토요일 늦은 오후 나가고 싶어 하는 기색이 보여 마침 비도 안오고 같이 동네 마실하러 나감. 바람도 좀 시원하게 불고 땅도 말라 있고 걷기에 좀 괜찮아 보여 같이 산책.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씩씩하게 잘 걷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음. 그러나 날아가는 벌레를 보고 화단으로 뛰어듬 땅이 젖어 있어 진흙이라 발과 몸에 진흙을 묻히고 나옴. 갑자기 걷기 싫다고 땅에 앉아 딩굴고 버티기 시작 결국 안아줘야 했다. 진흙 묻은 발로 내 티셔츠를 더럽힘. 산책중단 진흙 붙은 야웅군을 안고 바로 집으로 와서 같이 목욕시작. 목욕후 드라이기로 말려주고 야웅군은 혼자 마무리. 목욕하면서 딱밤 몇 대 맞구 좀 기분 상해함. 드라이기를 피해서 혼자 손질하기 시작. 대충 자기 몸을 그루밍 하더니 갑자기 책상 밑에..
고양이와 심심할때 하는 꼬리 잡기 놀이.
2010.07.22처음에 자꾸 내가 먹는 음료수에 꼽아둔 빨대에 아주 관심을 보인다. 결국 빨대는 자근자근 씹어버렸다. 심심했는지 계속 내 주위를 뱅글뱅글 돈다. 결국 오뎅꼬지라는 가짜 꼬리를 흔들어 주기. 결국 오랜만에 같이 놀아주기 너는 즐거운 모양인데 나는 솔직히 더웠다. 가만히 들고 있으면 움직이라고 운다. 귀찮지만 계속 흔들어줘야 한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도 야웅군의 장난감의 한부분 작대기에 털 달아서 흔들어주는데 저렇게 좋아하다니 한번 시작하면 일단 지치고 흥미가 없어질때까지 계속 흔들어줘야 한다.
야웅군에게 박스가 보금자리 주택.
2010.07.20동네 슈퍼에서 박스 하나를 챙겨왔다.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박스안에 들어가서 놀기를 좋아하기에... 야웅군은 여름이면 그러니까 박스안에서 생활하는걸 즐긴다. 꼬리만 내놓고 하루종일 엎어져 잔다. 배가 고프면 어슬렁 기어나와 밥 먹고 또 박스에서 꼬리만 내놓고 살랑~ 살랑~ 흔들고 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사람과 비교하면 또 폐인생활. 박스에서 조용히 생활하면 괜찮은데 한번씩 박스안에서 발톱도 갈고 딩굴고 하다 결국 박살내는.... 그러면 박스는 며칠안에 재활용 쓰레기장으로..... 박스가 없어진후 다시 책상 위에서 폐묘(인)모드. 박스를 내다 버리는건 내탓이 아니구 니탓이야 그걸 알고 불만을 가지렴. 박스가 없어진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 표출을 폐가는 빨리 철거해야지. [고양이를 부탁해/야웅군] - 박스를..
사람으로 비교하면 이건 폐인모드.
2010.07.14사람이 들어오든지 나가든지 신경안쓴다. 계속 잠만 잘뿐 그래도 꼬리는 움직인다. 가끔씩 코도 골도....... 선풍기를 꺼면 눈만 뜨고 멀뚱멀뚱 본다. 움직이는 경우는 밥먹을때 물먹을때 박스를 들고 올때..... 화장실 가기도 귀찮았는지 쉬라고 놔둔 박스에 눈앞에서 볼일을 봐버렸다. 그리고 아주 태연히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 바로 자버린다. 같이 늙어간다고 거의 막나가는중이 야웅군...... 그래도 이건 좀 아닌데.... 낮에 혼자 멀했길래 밤에 피곤한척 하는거냐.
종이공장을 지키는 꼬마 고양이.
2010.07.13전주의 한지공장 입구에서 만난 꼬마 고양이. 이제 막 두달이 지났을거 같은데 어미도 없이 혼자 다니는걸 아주머니가 여기 데려 놨다는데... 공장문으로 들어가려면 이 문지기 꼬마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나.... 아직 아기라 그런지 꼬마 장난도 심하고 호기심이 많아 보인다. 카메라가 신기한지 렌즈를 들여다 본다. 그러면 사진을 찍을수 없자나 꼬마... 잠시 손가락으로 이 꼬마 문지기랑 놀아 주기. 내 손가락 끝에 집중하는 꼬마 오래전 야웅군과 손가락으로 장난을 하든 기억이 난다. 이 꼬마도 똑같다. 내 손가락을 잡고 물고 부비부비하고 아직 이빨이 작아 그런지 물려도 아프지는 않다. 이 꼬마가 문앞쪽에 있는건 이 앞으로 지나다니는 쥐가 있어서 여기에서 놀게 했다는데 그 뒤로 이 문앞으로 쥐가 다니지 않는다고 한..
반려동물도 표정이 있다.
2010.07.09길에 있는 고양이들은 망원렌즈가 아니면 찍기가 힘든데 개들은 내가 다가가면 오히려 궁금한지 다가온다. 강아지들은 좋은 모델이 되기도 하구 가끔은 짖어서 위협적일때도 있다. 그리고 가끔은 반려동물인 개와 주인이 참 많이 닮은 경우도 있다.. 강아지들도 가만히 보면 조금씩 자기만의 표정이 있다.
고양이와 손가락 장난하다 부끄러워 지기는 처음.
2010.07.07그렇다 둘다 좀 많이 심심했다. 그래서 이렇게 시작했다. 고양이는 하품을 하면 꽤 오랜시간 입을 벌리고 있다. 흔히 이런 장난 한번씩 하지 않는가.... 하품하는 입에 손가락을 넣었다 빼기.... 그러다 한번씩 물리기도 하구..... 몇번을 넣었다 뺐다 했다... 이거 의외로 재미있다.... 입을 벌렸을때 열심히 넣었다 뺐다 반복하기. 왠걸 이거 정말 재미있다. 하악 한번 잡혔다... 야웅군도 이 놀이가 좀 마음에 드는거 같았다... 갑자기 고개를 돌려서 하품을 한다. 다시 시작할거 같아 나는 그래도 다시 손가락을 준비했다. 그리고 멀뚱멀뚱 사람 얼굴을 쳐다 본다. 마치 한심 하다는듯이..... 손가락이 내려간다....갑자기 사람 손이 좀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놀이는 그렇게 끝났다... 고양이앞에서 손이..
고양이의 하품 만족감이 느껴지는 모습.
2010.07.02요즘 월드컵 기간이라 그런지 아마 새벽에 tv시청후 낮에 저렇게 하품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많이 보네요. 야웅군도 요즘 새벽에 제가 tv를 보니 옆에서 놀다가 아침이면 혼자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6월초부터 턱밑에 여드름이 심해서 기름기가 많은 캔 간식을 안주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보니 여드름이 거의 없어졌네요. 그동안 냉장고만 열면 뛰어와 계속 옆에서 보챘는데 오랜만에 캔 2개 개봉... 오랜만에 간식캔 2개를 따줬더니 후루룩 먹고 와서 완전 포만감에 휩싸인 모습. 헌데 한번에 그걸 다 먹어 버리면 어쩌자는 거냐 나눠 먹어야지... 어쨌거나 상당히 기분이 좋아보이는 야웅군. :)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군요. 즐겁게들 보내세요. :)
이웃에게 폭행당해 내던져진 안타까운 고양이 은비의 죽음.
2010.06.28이 일은 지난 6월 14일 저녁부터 6월15일까지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일이다. 처음에 이 소식을 보고 cctv영상을 보니 너무 당혹스러웠다. 나도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이고 간혹 우리 고양이도 밖으로 산책을 하기 때문이다. 일의 개요(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다.) 은비라는 고양이를 키우는(은비외에 다른 고양이도 있음.) A씨는 14일 당일 수술을 받은후 집에와 환기의 이유로 문을 열어 놓은 채 약기운에 깜밖 잠이 들었다. 주인이 잠든사이 그중 은비라는 고양이가 열린 문으로 빠져나갔고 그것을 모른채 주인은 중간에 문을 닫아 버렸다. 그리고 고양이는 다음날 15일 아침 7시경 A씨는 출근을 하려던 중, 고양이 은비가 집 밖으로 나가 실종된 것을 알았다. 고양이주인은 은비를 찾는 전단지를 거주 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