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기르기
로봇벌레 사냥에 빠진 고양이 일월
2018.11.04지난번 일월에게 로봇벌레를 사줬는데 너무 반응이 약했다고 할까?큰로봇벌레를 다시 구매해 봐야 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마침 지난달이 일월의 생일 이었던지라 큰벌레를 인터넷 쇼핑몰에 다시 하나를 주문했다.생일 선물로 주고 싶었는데 날짜가 지나서 와서 생일 파티때 주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이번에는 좀 관심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일단 일월이 보는 앞에서 큰로봇벌레를 개봉했다. 나노로봇이란 영유아용 장난감으로 다른 고양이들을 보니 너무 잘 가지고 놀아서 작은걸 먼저 주문 했는데 작은 벌레에게는 큰 관심은 보이지 않았다. 이 로봇벌레는 센서가 있어서 더듬이에 뭔가 닿으면 방향을 바꿔 움직인다. 움직임은 지난번 벌레로봇 보다 느리지만 일단 크기가 지난번 로봇에 비교해 몇배의 크기라 눈에도 잘 보이고 틈새로 들어갈 일..
폭염속 고양이의 여름나기
2018.08.15이 더위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번 여름은 더위가 정말 길어지고 있다.사람도 힘들지만 동물도 정말 힘든 계절이다. 고양이가 더위에 강하다고 하지만 고양이도 실내 온도가 32도 이상 올라가면 더위를 타고 힘들어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이 더위에 일월 우다다를 하고나면 입을 벌리고 가끔 개구호흡을 한다.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입을 벌리고 하는 개구호흡을 하지 않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격하게 운동을 하면 입을 벌리고 강아지처럼 개구호흡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가 아닌데 평상시에 개구호흡을 하면 상당히 위험한 경우라고 한다. 일월은 한낮에는 시원한 곳만 찾아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그냥 하루종일 드러누워 있는다. 일월은 아침부터 오전까지 주로 뒷 베란다와 창고쪽에 들어가 드러누..
밥 먹을때마다 달려와서 쳐다보는 고양이 눈빛이 부담
2018.08.08밥 먹을때마다 누군가 빤히 쳐다본다면 이상하겠지만 요즘 계속 그런일이 벌어지고 있다.바로 내가 밥을 먹을때마다 고양이가 달려와 식탁에 마주앉아 밥 먹는 것을 빤히 쳐다본다. 처음에 귀여웠는데 너무 빤히 쳐다보니 자꾸 부담스럽다고 할까? 남 먹는거 쳐다보는게 아닌데 고양이란 놈은 그런 예의는 없는듯 하다.사실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자꾸 계속보니 밥 먹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부담스럽다. 식탁 위에 상을 차리고 혼자 밥 먹고 있으면 슬쩍 올라와 쳐다본다. 처음에는 발도 위로 올리고 먹어보고 싶어하는지 알았는데 자꾸보니 그냥 내가 밥 먹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것 같다. 처음에는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모습이 귀여워 그냥 식탁 위로만 못올라오게 막고 놔뒀는데 이게 밥 먹을때마다 와서 빤히 쳐다보..
고양이 구강관리 하기 칫솔과 비박치약
2018.06.30사람의 오복중에 하나가 이가 들어갈만큼 이빨은 사람에게 참 중요한 도구(?)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4~9개월 사이에 유치가 빠지고 평생 사용하는 이빨이 나오는데 고양이의 구강관리도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고양이는 치주염이나 충치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양치질과 스켈링등 치과를 다니며 이를 관리하지만 고양이는 반려인이 챙겨줘야 한다. 고양이 칫솔과 치약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치약은 여러가지 맛(?)이 나온다. 다른 사람 후기를 보거나 고양이가 좋아할만한 한가지를 골라 일단 주문한다.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입소문이 난 비박 닭고기맛 치약이다. 사람의 치약과 다르게 고양이 치약은 닭고기맛, 참치맛 이런식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고양이의 경계심을 없애..
재활용 쓰레기 못 버리게 말리는 일월
2018.06.26그러니까 고양이란 동물은 박스를 무척 좋아한다.그래서 택배박스나 다른 물건을 담은 박스 그리고 마트에 가면 늘 빈박스를 하나씩 가져와 고양이 장난감으로 만들어 준다. 고양이가 왜 이렇게 박스를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양이과 동물은 모두 박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이 골판지 박스를 아마 아늑한 보금자리 주택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 오늘도 일월은 박스안에 들어가 그루밍도 하고 발톱으로 박스도 긁고 혼자 기분업되어 놀고 있다. 고양이가 박스안에 늘 얌전히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박스안에 장난감도 물고 들어가 놀고 박스를 이빨로 물어뜯고 발톱으로 긁고 박스를 마구 긁다보면 박스에 떨어진 조각들로 집안이 조금씩 지저분해진다. 늘 청소는 반려인의 몫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박스를 가지..
고양이 무른변과 설사에 좋다는 퓨어비타와 뉴트로초이스 사료
2018.06.15퓨어비타와 뉴트로초이스 키튼은 일월이 토리코모나스 원충 완치후 자꾸 무른변을 봐서 구매하게 된 사료다. 원래 장이 좀 약한건지 아니면 아직 원충감염 휴유증인지 모르겠지만 변 검사를 해보니 원충은 없는데 간혹 설사와 함께 무른변을 봐서 설사에 좋다는 두가지 사료를 한번에 구입했다. 그동안 로열캐닌 키튼을 주로 먹였는데 무른변을 자꾸봐서 일단 섞어서 먹이게 됐는데 고양이 사료를 바꿀때 기존에 먹는 사료 80% 나머지 20% 이렇게 조금씩 비율을 늘려가며 먹여야 한다. 특히 아기고양이들은 장이 약하면 사료를 바꾸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 변은 너무 물러도 좋지않고 너무 딱딱해도 좋지 않은데 형태가 사진으로 올리기 곤란하지만 일월의 변은 떡지는지라 요즘 간식도 먹이지 않고 있다. 퓨어비타는 변을 딱딱..
끈하나만 줘도 고양이는 세상을 다 가진듯 신나하지
2018.05.23제과점에서 빵을 사고 나면 빵 봉지를 묶는 철사심이 들어있는 봉지끈을 늘 몇 개씩 가져와 고양이에게 준다.고양이가 다른 비싼 장난감보다 잘 가지고 놀고 그 끈은 끊어지지 않아서 고양이가 삼킬 염려도 적어서 꽤 좋은 장난감이 된다. 요즘 식빵에는 끈이 아닌 C클립이 끼워져 나오는것도 있지만 보통 빵집에 가면 많이 얻을 수 있고 전선을 묶는데 쓰이는 경우도 있다. 다른 비싼 장난감 보다 좋아하긴 하는데 딱 하루짜리 장난감으로 하루만 잘 가지고 논다. 저 싸구려 끈을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 수 없지만 야웅군도 저 끈을 좋아했고 일월도 무척 좋아한다.아마 대부분의 고양이라면 저 끈 하나면 반나절은 아주 신나할거다. 그런데 뭐랄까 ~ 저 끈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사람 아기들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노는 모습이 ..
일월 고양이 설사 원충 감염 트리코모나스
2018.04.08일월이 열흘전부터 계속 설사를 해서 병원에 데려 갔네요. 먹고 노는건 이상이 없었는데 방귀 냄새도 심하고 변 냄새도 심해지더니 계속 설사를 하더군요. 사료를 중간에 한번 바꿔서 사료 문제인가 해서 계속 지켜봤는데 사료 문제는 아닌듯해서 병원에 데려가서 변 검사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분변 검사 결과 고양이 원충 트리코모나스가 변에서 검출 됐습니다. 병원에서 감염 경로를 정확하게 밝혀진게 없는 원충이라고 주로 분변에 의해 감염이 된다고 하는데 배변 검사시 현미경으로 병원에서 보니 원충이 변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더군요. 주로 어린고양이에게 잘 나타나며 보통 성묘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병원의 설명을 들으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고양이가 주로 감염되는 것 같습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치료기간이 길고 항생..
0살과 14살 고양이 장난감에 대한 반응이 극과극
2018.01.17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건은 꽤 여러가지다.그중에서 오뎅꼬지라 불리는 고양이 꼬리와 같은 장난감이 있다. 꼬리 잡기 놀이로 사냥을 배우는 고양이들은 어미의 꼬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며 사냥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장난감 역시 고양이의 본능을 깨우는 장난감으로 많은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중 하나다.집사는 귀찮지만 손으로 이 물건을 흔들어줘야 한다. 야웅군도 이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는데 새식구가 들어오며 오뎅꼬지 한 세트를 다시 장만했다. 야웅군도 몇년전까지 이 장난감을 무척 좋아했는데 이젠 이 짤막한 꼬리 장난감에는 큰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아마 고양이와 함께 동거하는 반려인이라면 이 장난감을 몇 번은 구매하지 않았을까? 역시 장난감은 아기 고양이를 위한 것이다. 살짝만 흔들어줘도 무척 신기해하며 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