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모자
머리가 큰 고양이에게 모자는 무리수.
2011.03.12이웃 고양이가 쓰고 있는 모자를 보고 갑자기 탐이 나서 야웅군에게도 한번 씌워보고 싶은 내 욕심에 야웅군 캔을 하나 주기로 하고 고양이 모자를 얻어 왔다. 그 집 고양이한테 모자가 작아서 안맞기에 웅이도 머리가 크지만 왠지 멋있을거 같아서 혼자 욕심에 그냥 모자를 캔 간식이랑 바꾸기로 하고 얻어온 문제의 고양이 모자. 사실 반려동물과 같이 살다보면 옆집의 고양이가 무언가 먹고 있으면 우리집 고양이도 멀 먹이고 싶고 다른집 고양이가 장난감을 즐겁게 가지고 놀고 있으면 그걸 우리집 고양이에게도 해보고 싶은게 다들 비슷하지 않나 싶다. 일단 야웅군에게 보여주니 반응이 좀 많이 시큰둥한게 일단 흥미가 없다. 그래도 한번 씌웠는데 역시나 모자가 많이 작다. 다른집 고양이가 쓰고 있을때 꽤 귀여워 보여서 내심 혼자..
과일포장지로 만든 고양이 모자.
2008.12.16얼마전 인터넷에서 과일포장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위의 사진들의 냥이들을 보고 문득 휴일날 배를 깍아먹으며 딩굴하다 저 사진들이 기억이 나서 야웅군의 모자를 만들기로 결심.. 물론 재료는 배 포장지.... 내가 포장지를 모양내고 있는걸 보시든 우리 모친께 인터넷 사진을 보였드렸드니 갑자기 급 도와주심... 나보다 더 열정적으로 어머니가 모양을 내서 만드시더니 야웅군에게 모자를 씌워줬는데...;;;; 웅이군 머리가 큰지 자동으로 그냥 포장지가 벌려지면서 벗겨짐.... 어머니 다시 모양을 내고 씌워봤으나 모자는 계속 자동으로 벗겨짐... 결국 모양낸 테두리 부분을 다 자르시더니... 급기야 어머니 야웅군에게 승질을... ' 넌 왜 이렇게 머리가 크니 모양 안나게...' 그러시더니 고무줄로 모자를 엮어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