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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고치현 마키노 식물원
2016.03.09마키노 식물원은 시코쿠 지역에서 가장 큰 식물원으로 겨울 보다는 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파노라마 전망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마키노 식물원과 죽림사가 있어 전망대에서 비가 좀 수그러들때 먼저 마키노 식물원으로 향했다. 버스도 오기는 하지만 마이유 버스는 1시간에 1대 오는지라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걸어갔다. 마키노 식물원의 입구 입장료는 720엔인데 비가 너무 내려 안쪽 관람이 불가능하니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식물원 안쪽으로 산등성이를 따라 산책로와 연못등이 있으며 꽤 규모가 큰 식물원인데 겨울장마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하늘이 오늘 내가 이곳에 온게 못마땅 했는지 엄청나게 비를 뿌렸다. 결국 산등성이를 따라가는 산책로는 포기하고 식물원 안 온실로 들어갔다.아마 봄이라면 꽃이 만..
고치현 여행 겨울비 내리는 고치성
2016.02.29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여행중에 비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데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받아 들이는 수 밖에 없다.오늘의 첫 여행지는 고치성 시내에 위치한 내가 묶고 있는 호텔과 가까운 곳에 있으며 도보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지라 우산을 챙겨든다. 겨울비치고 꽤 많이 온다. 나중에 알았지만 일본에서 고치현은 강수량이 제일 많다고 했다.그러니까 비가 원래 많이 내리는 도시다. 비가 내리는 소리를 참 좋아하는데 여행중에 내리는 비 소리는 늘 불안감을 가지고 온다. 카메라부터 시작해서 챙겨가지고 나갈 짐이 걱정된다. 시내중심가인 오비야마치 거리도 아침은 꽤 한산하고 조용한편이다. 이 도시 자체가 처음 도착 했을때부터 조용하게 느껴진거처럼 아침 천정을 두들기는 비소리만이 적막을 깨고 있다. 오비야마치 거리를 걷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