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부분 아이폰을 교체하게 되면 사용하던 아이폰은 중고장터나 혹은 당근에서 거래를 많이 하실 겁니다.
예전에 어떤 기사에서 보니 아이폰 사용자들이 폰을 교체할 때 사용하던 아이폰은 지인에게 주거나 애플 중고보상 교환 정책인 트레이드인을 많이 한다는 통계가 있더군요.
트레이드인은 애플 디바이스의 보상판매 정책으로 신제품을 받은 후 사용하던 구형 기기를 반납하면 책정된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제 경우 지금까지 아이폰을 교체하면 당근에서 거래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하며 기존 아이폰13 프로를 애플 트레이드인을 신청해 구매해 봤습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보면 트레이드인 보상 금액이 나와 있는데 최대 금액이며 실제 기기의 용량과 상태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고나라나 당근에서 검색해 보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데 일단 제 경우 기존 사용하던 아이폰13 프로가 애플에서 책정된 보상 금액이 중고나라나 당금에서 판매되는 것과 많이 차이 나지 않아서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구매하며 트레이드인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드인을 신청할 때 기존에 구매한 아이폰이 애플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리셀러 사이트 쿠팡이나 다른 곳에서 구매한 단말기라면 IMEI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렬번호/IMEI는 아이폰 설정 - 일반 -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레이드인은 새로 구매한 기기를 먼저 받고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면 됩니다.
그리고 새로 구매한 아이폰이 도착하기 전 계좌번호를 입력하라는 메일이 오니 그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기를 반납하는 포장 패키지는 트레이드인을 대행하는 대행사에서 보내주는데 새기기를 받고 2주 안에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해야 합니다.
어쨌든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수령하고 바로 다음날 기존 아이폰을 반납할 포장박스와 함께 문자로 택배 알림이 오더군요.
보상판매 확인은 애플스토어 앱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애플 보상 판매 키트가 도착해서 보면 뭐 별거 없습니다. 일반 작은 택배 박스 안에 보상 판매 절차를 알려주는 설명서와 함께 아이폰을 담을 수 있는 키트가 있습니다.
단말기외 다른 구성품은 보낼 필요가 없으니 사용하던 케이스나 기존 아이폰 박스나 케이블이 있다면 그건 그냥 처분하시면 됩니다.
아이폰 보상 판매 키트가 왔다면 이제 아이폰을 보내기 전 초기화를 해야 하는데 기존 사용하던 아이폰에 연결된 애플워치가 있다면 먼저 페어링을 해제하고 삭제하세요.
그리고 아이폰의 나의 찾기를 꼭 꺼야 합니다. 아이클라우드 연동도 해제하고 필요한 데이터는 따로 백업하시면 됩니다.
또 eSIM을 등록해 사용하고 있었다면 eSIM도 삭제해야 합니다.
보상 판매 키트에 포장해 아이폰을 보내야 하는데 새기기를 받고 2주 안에 발송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은 넉넉합니다.
초기화한 아이폰을 파우치에 넣고 다시 박스에 넣고 테이프로 단단히 밀봉하면 이제 반납할 준비는 끝납니다.
애플 보상 판매 키트가 도착하고 1~2일 뒤면 아이폰 보상 판매 키트를 접수할 곳을 알려줍니다. 세븐 일레븐중 택배를 취급하는 곳에 가서 접수하면 되는데 메일이나 MMS로 받은 바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저는 아이폰15 프로 맥스를 받고 5일 뒤에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을 세븐일레븐에 가서 접수했습니다.(발송 비용은 무료)
따로 주소는 기입할 필요는 없으며 그냥 보상 판매 키트 박스에 아이폰을 넣고 들고 가서 직원에게 바코드를 보여주면 직원이 바코드를 찍어보고 박스에 영수증을 부착하고 접수증을 끊어 주는데 그 접수증만 이제 받아서 보관하고 있으면 됩니다.
접수증에는 애플 리퍼 발송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오전에 접수하면 당일 발송되며 오후 2시 이후에 접수하면 다음날 발송 된다고 하더군요. 주말에 끼면 날짜가 더 길어지게 됩니다.
보상 판매 키트를 접수하고 2~3일 뒤에 다시 아래와 같은 메일이 옵니다.
보상 판매 처리 완료 메일이 오고 난 후 3일 뒤에 바로 통장으로 현금으로 입금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아이폰13 프로 128GB를 트레이드인으로 보상 판매 했는데 630,000이 책정되었는데 이 금액 모두 인정되어 보상받았습니다.
아이폰 외관에 잔잔한 흠집이 있어서 가격이 깍일까 생각했는데 잔잔한 흠집은 따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외관에 큰 파손이 있으면 금액이 달라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플 아이폰 트레이드인 절차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새 아이폰 구매 시 트레이드인 보상 판매 금액을 확인 후 신청.
2. 메일이 오면 기존 아이폰 일렬번호 및 보상판매 환급 계좌 입력.
3. 새로 구매한 아이폰 도착 후 애플 보상 판매 키트 도착.
4. 새 아이폰으로 데이터 백업 및 기존 아이폰 삭제 및 초기화.
5. 보상 판매 키트에 기존 사용하던 아이폰 포장.
6. 메일과 문자로 받은 지정 발송처(세븐 일레븐)에 가서 바코드 보여주고 접수증 받고 확정 메일 기다리기.
7. 보상 판매 처리 완료 메일 도착 후 2~3일 뒤 입금.
생각보다 조금 시간이 더 걸렸지만 어쨌든 이 정도면 꽤 간단한 처리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말기만 반납하면 되기 때문에 기존 아이폰에 사용하던 액세서리는 반납할 필요가 없으며 마음이 바뀌어서 구매한 기기를 반품해도 보상판매 기기를 발송했다면 기기는 다시 반환해주지 않으면 책정된 보상금만 계좌로 보내줍니다.
그리고 보상 판매 키트가 도착하기 전 반납 날짜가 나오는데 새기기를 수령하고 12일 정도의 날짜 여유가 있습니다.
당근이나 중고거래 시 기기에 스크래치가 있으면 흥정이 되거나 네고를 하는데 애플 트레이드인은 액정이 깨지지 않았고 제대로 동작하면 기기의 외관에 있는 작은 흠집은 문제 삼지 않고 보상 판매에 책정된 금액을 그대로 보상해 줍니다.
제 경우 지난해 아이폰을 한번 잃어버리고 중고로 다시 구매해 사용하던 아이폰이어서 충전효율이 좋지 않았는데 이런 건 따지지 않고 액정이 깨끗한지 유무와 버튼이 잘 작동하는지 충전 포트가 문제없이 충전이 가능한지 이런 부분만 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상 판매를 취소하고 싶다면 기기를 보내지 않으면 되는데 지정된 날짜까지 기기가 도착하지 않으면 애플 트레이드인은 취소가 됩니다.
예를 들어 새기기를 수령 후 마음이 바뀌어 기존 사용하던 아이폰을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거나 지인이나 가족에게 물려주고 싶다면 그냥 보상 판매 키트를 발송하지 않고 트레이드인을 취소하면 끝납니다.
중고거래 하기 귀찮고 아이폰에 잔잔한 흠집이 있어서 가격 흥정을 해야 한다면 귀찮은데 이럴때 애플 트레이드인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 트레이드인은 온라인 애플스토어 그리고 오프라인 애플스토어 모두 가능한데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는 기기를 바로 반납할 수 있지만 현금이 아닌 애플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애플 크레딧이나 기프트 카드를 계정에 넣어줍니다.
보상 판매를 현금으로 받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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