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태그는 위치 찾기 디바이스로 어떻게 보면 유용한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한국의 경우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한국법 위치정보 저장 문제의 충돌로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에어태그는 출시후 지금까지 블루투스 신호가 잡히는 근거리에서만 즉 UWB 기능으로 근거리에 있는 물건의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는 삼성의 스마트태그가 더 유용하다고 보는데 단 해외에 나가면 에어태그는 그 기능을 모두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을 떠나 해외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하면 에어태그를 카메라 가방이나 슈트케이스에 부착해 출국하고 있습니다.
에어태그의 경우 한국을 떠나서 유럽이나 미국쪽등 위치정보 저장에 대한 법이 한국과 다른 나라들에서는 원거리에서도 아주 위치가 잘 보입니다.
에어태그의 기본 작동방식은 애플의 '나의 찾기 네트워크'의 암호화된 익명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에어태그의 위치를 추적하고, U1 칩을 탑재한 아이폰과 연동해 에어태그의 방향과 거리를 추적하고 위치를 알려줍니다.
애플의 아이폰 서비스중 Find my, AirTag 기능 등은 국내 법상 일정 기간 위치 정보를 한국 서버에 저장해야 하는데 이게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서 국내는 사실 위 캡처 화면에 보듯이 에어태그는 근거리에 있는 물건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나의 찾기 물품을 누르면 아래처럼 물건이 있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카메라 가방에 에어태그를 부착해서 해외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에어태그를 다른 물건의 위치의 몇 분 전에 거기에 있었는지 위치가 나옵니다.
정확한 주소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큰 오차 없이 에어태그의 신호가 네트워크를 통해 계속 전송되기 때문에 가까이 갈수록 위치는 더 정확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물건의 위치가 확인되면 다른 사람에게 물건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으며 알림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애플의 에어태그가 지원하는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에어태그를 부착한 물건을 잃어버려도 근거리가 아니면 찾을 수 없지만 해외에서는 몇 백 km를 떨어져 있어도 물품의 위치가 보이고 알림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수화물에 부착을 해두면 공항에서 수화물의 위치 확인도 가능해 해외에서는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태그는 애플이 국내법을 따르면 사실 그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솔직히 국내에서 사용할 거라면 에어태그가 아닌 삼성의 스마트 태그를 활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단 해외출장이 많고 위치찾기 디바이스를 해외에서 활용하고 싶다면 에어태그의 기능을 모두 제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어태그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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