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체스키크룸로프의 날씨는 낮은 한국의 초여름과 비슷하게 더워서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다녀야 할 만큼 더웠고 저녁이면 좀 차가운 바람이 불어서 긴 옷을 입고 나가야 할 정도로 일교차가 좀 심한 편이다.
어쨌든 6월의 체코는 여행하기 꽤 좋은 날씨였는데 해가 길어서 저녁 9시쯤에 노을이 지며 일몰이 시작해 낮 시간이 꽤 길기도 했다.
프라하도 낮은 더워서 젤라또를 간식으로 자주 먹었는데 체스키크룸로프에도 꽤 맛있는 젤라또 가게가 있었다.
블타바강을 건너는 다리 안쪽의 골목길에 있는 가게로 Gelateria Monnalisa(젤라테리아 모나리사)란 상호명인데 바로 표기되어 있어서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꽤 유명한 젤라또 가게다.
사진을 찍고 보니 가게 앞에 주차되어 있는 작은 자동차가 가게 분위기와 꽤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안쪽에는 테이블이 없고 야외에 테이블 3개가 전부로 가게 규모는 작은 편이다.
가게 주인이 모나리자를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가게 이름도 Monnalisa 가게 외벽에도 모나리자의 그림이 있다.
커피와 함께 조각케이크 그리고 젤라또가 주 메뉴로 야외 테이블에서 좀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커피와 함께 케이크를 지금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젤라또가 딱 안성맞춤이다.
콘을 고르고 젤라또를 고르면 되는데 젤라또는 종류에 따라 가격은 30~40 코루나다.
나는 3가지를 골랐는데 바닐라, 망고, 체리를 골랐더니 계산서에 보니 115 코루나가 나왔다.
가게 주인아저씨가 좀 유쾌한 분위기였는데 젤라또를 정말 꽉꽉 눌러서 담아준다.
젤라또의 본고장이 이탈리아라 그런지 가게 안에 이탈리아 국기도 걸려 있었는데 알고 보니 주인아저씨가 이탈리아 사람이었다. 왠지 가게 분위기가 체코의 다른 카페와 좀 달랐는데 커피도 괜찮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망고와 체리는 과일향도 좋았고 꽤 맛있었고 바닐라는 좀 많이 달다는 느낌이지만 부드러웠다.
애들이 정말 좋아할 집 같은데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커피와 함께 달달하고 시원한 젤라또가 먹고 싶다면 추천이다.
주소 : Hradební 61, 381 01 Český Krumlov, 체코
영업시간 : 오전 10:30~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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