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브랜드의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니 렌즈도 좀 다양하게 보유 중이라 이번에 소니 카메라에 펫츠발 85mm 수동 렌즈를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원래 펫츠발 85mm는 니콘 F 마운트용 렌즈지만 어댑터를 활용하면 소니 카메라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85mm 인물 사진에 적합한 화각대의 렌즈라고 하지만 85mm는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실내에서는 좀 화각이 좁아서 아쉽지만 야외에서 사용하기는 꽤 괜찮은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소니 카메라에 이런 수동 렌즈를 사용하는 방법은 똑같은데 소니 e마운트 변환 어댑터가 필요하며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초점거리가 좀 더 길어지게 됩니다.
소니 a7m4에 펫츠발 85mm 렌즈 결합한 모습은 위 사진과 같은데 펫츠발은 독특한 보케와 배경흐림 때문에 사용하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렌즈를 결합 후 카메라에서 설정 몇 가지를 바꿔줘야 하는데 이건 모든 수동 렌즈가 공통으로 하는 설정입니다.
소니 카메라에 수동 렌즈 사용 설정은 간단한데 메뉴에서 촬영 > 셔터/무음 > 렌즈 없이 촬영(가능)을 켜주면 됩니다.
그리고 수동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af가 안되기 때문에 초점 > 피킹 표시 (켬), 피킹 레벨 (고), 피킹 색상 (빨강)으로 피킹 설정을 해두면 피사체에 초점이 맞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킹은 사용하면서 본인이 보기 쉬운 컬러와 레벨을 설정하면 되는데 제 경우 피킹 레벨은 '중', 피킹 색상은 빨강으로 지정해두고 쓰는데 피킹 색상 중 빨강색이 제일 잘 보여서 빨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펫츠발 85mm 렌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수동 렌즈를 소니 카메라에 사용해보면 제일 힘든 부분은 초점 맞추기가 제일 힘듭니다. 특히 움직이는 피사체는 초점을 맞추기 힘들어서 대부분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를 많이 촬영하게 됩니다.
소니카메라에서도 펫츠발 특유의 회오리 보케를 볼 수 있는데 초점 잡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아무래도 수동 렌즈는 초점을 손으로 초점링을 돌리며 거리 조절을 하기 때문에 무한대 초점으로 맞추는 게 아니면 움직이는 피사체는 따라가며 초점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수동렌즈로 영상 촬영도 가능하지만 실제 움직이면서 초점을 맞추며 촬영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동 렌즈로 영상 촬영은 힘듭니다. 단 eye-af 기능은 수동 렌즈 촬영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롱에 넣어둔 수동 렌즈가 있다면 어댑터를 구해서 소니 카메라에 활용해보면 또 다른 사진 찍는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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