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우리를 동료나 가족처럼 느낄때 하는 행동들

요즘 반려견 혹은 반려묘 이렇게 표현을 많이 하지만 함께 동거하는 동물을 우리는 가족처럼 생각하지만 같이 생활하는 고양이도 나를 가족이나 동료로 생각할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사람도 그렇듯 함께 산다고 다 가족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려울때도 있으니 동물의 경우 대화가 안 되니 과연 '고양이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궁금증은 한 번씩 가져보게 되지 않을까?

고양이와 우리는 대화가 안되기 때문에 고양이가 동거인에게 하는 행동으로 고양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추측할 수 있다.

 

- 집사가 외출후 돌아오면 마중 나오는 고양이

 

집사를 마중 나오는 고양이

 

집사가 장시간 외출뒤 고양이가 문 앞까지 달려 나와 집사를 지켜본다면 고양이는 집사를 동료나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다. 관심이 없거나 집사와 사이가 좋지 않은 고양이는 집사가 들어와도 무관심으로 대하게 되는데 본인의 경우 지금은 외동묘지만 이전에 야웅군과 일월 2마리의 고양이가 있을 때도 2마리 현관 앞까지 쫓아와 사람이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다.

 

참고로 다묘 가정에서 만약 문 앞까지 나와서 지켜보지 않는 고양이가 있고 아닌 고양이가 있다면 집사를 마중하지 않는 고양이와 관계는 아직 서먹서먹한 관계로 봐야한다.

 

- 집사를 그루밍 해주는 고양이

고양이들은 고양이끼리 친밀감을 표현하고 서로 동료로 여길 때 고양이들은 서로 그루밍을 해준다.

특히 고양이가 집사의 얼굴이나 입 냄새를 맡으며 혀로 그루밍 해주면 상당한 친밀감의 표시로 가족이나 동료로 여기고 있다는 증거중 하나다. 참고로 아래 영상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내 손을 그루밍해주는 일월의 모습이다.

 

집사를 그루밍 해주는 고양이

 

고양이가 그루밍 해주면 사람도 고양이를 그루밍 해주면 좋은데 고양이처럼 혀로 핥아줄 필요 없이 손으로 고양이가 스스로 그루밍 못하는 부위를 쓰다듬어주면 좋다.

 

고양이 쓰다듬어 주기

 

고양이를 그루밍해줄 때 머리나 턱 아래를 쓰다듬어 주면 고양이에게 좋은데 그 부위들은 고양이가 직접 그루밍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부이를 쓰다듬어 주면 고양이와 친밀감이 더 두터워지게 된다.

 

일월을 그루밍 해주는 야웅군

 

이건 고양이끼리 있을 때도 똑같은데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면 고양이들끼리 동료나 가족관계가 느껴지면 서로 그루밍 해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서로 턱밑이나 머리를 주로 혀로 그루밍해준다.

턱밑이나 머리는 스스로 그루밍할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들끼리도 동료나 가족관계면 머리나 턱을 그루밍해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 자신의 냄새 묻히기와 함께 자기.

 

냄새로 구분하는 고양이

 

고양이는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람처럼 눈으로 사물을 구분하는 것보다 모든 것을 냄새로 구분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외출 후 집사가 돌아오면 집사에게 얼굴을 비비며 부비부비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자신의 냄새를 집사에게 묻히는 행동이기도 하다. 

 

특히 사람의 경우 외출을 하면 우리는 잘 못 느끼지만 우리 몸에 밖에서 여러 가지 냄새를 몸에 묻혀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일월은 고양이

 

간혹 있는 경우지만 사람 몸에서 다른 고양이의 냄새가 나면 고양이가 경계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러 마리 고양이와 동거하고 있다면 간혹 한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오면 서로의 냄새가 달라지면서 고양이들끼리 서로 공격하거나 경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병원에서 다른 냄새를 묻혀온 고양이를 잠깐 분리 후 함께 사용했던 담요 같은 게 있으면 고양이에게 원래 집에서 있던 냄새가 나도록 담요를 덮어서 병원 냄새가 없어지도록 하는 게 좋다.

 

함께자는 길고양이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자고 싶어 하거나 여러 마리 고양이중 같이 자는 고양이들이 있다면 서로 동료관계나 가족처럼 생각한다고 봐도 괜찮다. 이건 길고양이들도 마찬가지로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있다면 2마리씩 서로 따로 잔다면 둘둘의 관계는 동료이며 다른 둘은 또 다른 그룹으로 봐도 된다.

 

얼굴을 맞대고 자는 고양이들

 

이 행동은 사람에게로 이어지며 고양이가 집사의 몸에 맞대고 잔다면 집사를 동료나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외동묘 혹은 다묘 가정이라면 고양이들의 이런 행동을 잘 관찰해보면 고양이들끼리의 관계 그리고 고양이를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 이제 나와 고양이둘 뿐이라 일월은 정말 나를 보호자나 가족처럼 생각하는듯 하다.

 

고양이가 정말 싫어하는 집사의 행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