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문화유적이 보존되어 있는 부여의 6경 중 하나가 백마강이다.
낙화암은 백마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으로 부소산성 트레킹 코스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암석으로 소나무 숲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도보로 30분 정도 거리에 낙화암이 있으며 여름 더위를 피해 걷기도 편하고 곳곳에 백제 문화 유적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부여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도성의 배후산성과 왕궁성으로 추정되는 유적으로 대한민국 사적 제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도 발굴 중인 유적 중 하나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쯤 걸어오면 매표소가 있으며 입장료는 1500원 이다.
트레킹 코스가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는데 입구에서 낙화암까지 왕복이면 1시간 조금 더 소요되며 걷기 편하게 포장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길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낙화암까지 가는 길은 대부분 소나무숲길에 대부분 그늘이라 여름에도 걷기 편하고 완만한 능선길에 포장이 잘되어 있는 편이라 산책로도 좋은 편이다.
부소산성은 사비도성의 배후산성과 왕궁성이 있었던 자리로 추정되고 있어 백제 유적의 터가 트레킹 코스 중간중간 만날 수 있다.
부소산과 부소산성 인근에서 지금도 계속 백제 유적이 나와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적지 발굴 현장을 볼 수 있다.
부소산의 가장 높은 곳에 송월대에 누각 사자루는 조선 시대 양천의 관아 정문을 1919년에 이곳에 옮겨와 사자루라는 현판을 걸었다.
참고로 사자루에서 백마강을 바라보는 쪽에는 백마정강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사자루를 지나 낙화암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연리지를 만날 수 있다.
연리지는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내면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되는 현상을 연리지라 하는데 흔히 사랑나무라 부른다. 연리지는 얼핏 보면 나무가 하나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나무의 형태가 일반 나무와 조금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중간에 낙화암과 고란사 가는 길로 나눠지는데 선착장으로 가면 금강 유람선을 탈 수 있는데 배가 운행하는 시간이 계절별로 다르니 배를 타고 싶다면 매표소에서 미리 배 시간을 확인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낙화암은 부소산에 있는 거대한 바위로 삼국시대 나당 연합군이 밀고 들어올 때 바로 후궁들이 이곳에서 몸을 던졌다.
원래의 명칭은 타사암 이었으나 이곳에서 후궁들이 몸을 던진 후 후궁을 꽃으로 비유해 그 이름이 낙화암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백화정을 지나 조금만 내려오면 금강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낙화암 전망대에서 보면 금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낙화암은 높이가 50m 달하는 거대한 바위라 낙화암을 제대로 보려면 유람선을 타고 보면 낙화암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 더위가 한풀 꺾이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이 시작하고 있어서 그런지 가을 하늘 느낌이 물씬 난다.
부소산성 트레킹 코스는 걷기 편하며 소나무 숲길이라 그늘이 많아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백제 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며 걸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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