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LG 올레드 TV 라인업을 보면 55, 65, 77인치대가 주를 이루고 있었는데 지난해 처음 48형 LG 올레드 TV, 이른바 48CX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 우선 지난해 출시 후 세 번 진행된 예약 판매 모두 1분만에 완판되는 모습을 보이더니, CES2021에서는 게이밍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21년형 모델)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 리뷰에서는 이렇게 48형 LG 올레드 TV가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가 굉장히 좋은 이유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48형(인치)는 LG 올레드 TV라인 중에서는 가장 작은 크기지만 이걸 모니터로 보면 굉장히 큰 대형 모니터의 범주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대부분 대형 모니터라고 하면 요즘 평균 34인치대인데, 48인치는 34인치도 살짝 아쉽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여전히 책상 위에 배치하여 쓰고 싶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마지노선 크기 느낌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27인치 모니터 2대를 듀얼로 사용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크기이기도 합니다.
먼저 48형 LG 올레드 TV를 모니터처럼 사용하려면 책상의 크기가 1200 이상은 되야 합니다. 설치는 무척 간단한 편으로, 공간만 잘 확보된다면 얼마든지 책상 위에 놓고 모니터처럼 볼 수 있습니다.
직접 올려보니 책상을 꽉 채웁니다. 48형 LG 올레드 TV의 경우 상당히 많은 확장 포트를 가지고 있어서 PC뿐 아니라 콘솔, 사운드바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유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PC 모니터로, 때로는 콘솔 게임기와 연결해서 게임용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등 활용도가 높습니다.
연결 방식도 USB, HDMI, 광케이블, 유선랜 포트까지 다양한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연결도 상당히 용이하고 편합니다.
이때 HDMI 2.1 포트를 지원한다는 점이 상당히 눈에 뜁니다. NVIDIA 지포스 RTX 3,000번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게이머라면, 무려 4K 120Hz 세팅까지 가능하겠습니다.
외관을 살펴보다 보면 특유의 얇은 두께도 눈에 뜁니다. 올레드 TV의 경우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두께가 얇아서 일반 스마트폰 보다 얇은 두께가 가능합니다. 48CX의 이런 얇을 디자인을 ‘페이퍼슬림 디자인’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선 48형 LG 올레드 TV를 켜서 화질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올레드 TV는 소자 하나하나가 자발광하기 때문에, 검은색을 표현할 때는 해당 위치에 빛을 아예 꺼버리는 방식으로 정확한 블랙을 구현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모니터(TN, VA, IPS 등)인 LCD 패널은 백라이트가 있어서, 올레드 TV만큼 정확한 블랙을 구현하기 어렵습니다.
올레드 TV는 정확한 블랙을 표현하니 그만큼 명암비도 무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높고, 색 재현율도 높습니다. 즉, 48형 LG 올레드 TV를 사용한다면 일반 모니터와 또 다른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48형 LG 올레드 TV는 화면이 크고, 기본적인 화질이 좋다는 이유로만 게이머들 사이에서 환영받는 게 아닙니다.
TV 최초로 NVIDIA G-SYNC 호환을 지원하면서 극강의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올레드(OLED)라 가능한 1ms의 압도적인 응답속도까지 지원합니다. AMD FreeSync도 지원하고 있어서 게이밍 모니터로써 가져야할 호환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잔상이나 화면 잘림 현상이 없이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전달하면서도 4K 해상도에서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있는 48형 LG 올레드 TV 입니다.
또 예전에는 TV로 게임기를 물려서 게임하다 보면 미묘한 딜레이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 TV는 인풋렉도 낮은 게 확 체감이 됐습니다. 13ms 이하이기 때문에 확실히 딜레이가 느껴지지 않아 아주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48형 LG 올레드 TV가 일반 게이밍 모니터 보다 매력적인 부분을 꼽는다면 내장 스피커입니다.
기본 내장 스피커도 일반 모니터나 pc에 내장된 스피커와 차이가 큽니다. 40W를 지원하는 2.2채널 스피커라, 생생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다양한 외부 음향 기기를 연결할 수 있어서 게임을 할 때 사운드바나 블루투스 오디오와 연결해 들어보면 압도적인 화질의 대화면과 더불어 아주 훌륭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임을 넘어 일반 모니터로도 매력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포토샵이나 프리미어의 경우 여러가지 툴을 띄워 두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48형 LG 올레드 TV는 모니터 2대를 놓고 사용하는 느낌을 줄만큼 넓은 느낌을 줍니다. 단 이렇게 사용할 경우 PC의 그래픽 카드 외부 출력이 U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TV의 영상모드를 표준으로 맞춰두면 sRGB 99.9%에 대응하기 때문에 색감이나 명암의 표현이 일반 모니터와 비교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 LG 올레드 TV가 일반 LCD 모니터보다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플리커 현상과 빛 반사율이 낮기도 하다 보니 모니터처럼 오래 사용하기에도 안심됩니다. 이 부분은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아이컴포트 디스플레이 인증을 정식으로 받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48형 LG 올레드 TV의 가격은 189만원으로 보통의 게이밍 모니터보다 높은 가격대지만, 듀얼 모니터를 대체할 수 있는 압도적인 크기에4K 120Hz가 가능하고 G-SYNC 호환과 FreeSync를 지원하는 올레드(OLED) 패널인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고려할 만한 매력적인 디스플레이 입니다. 현재 이 스펙을 대체할만한 게이밍 모니터가 없습니다.
48형 LG 올레드 TV는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한정 수량만 판매해 구매가 어려웠는데 1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이 가신다면 한번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48형 LG 올레드 TV의 주요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4K UHD 해상도
- HDMI 2.1 지원
- 120Hz의 고주사율 지원
- 적응형(Adaptive) 싱크 기술인 G-Sync 호환과 FreeSync 동시 지원
- 13ms의 인풋렉 (1ms의 응답속도는 기본)
- 이 포스팅은 LG전자로부터 소정의 원고료와 리뷰용 제품을 무상 대여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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